본문에 있는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전문적 지식 없이 쓴 글이니 가볍게 봐주세요 총총,,,
+중간에 브금이 끊기면 귀찮더라도 다시 재생해주세여 이 글은 브금이 생명이니까여 ㅎ..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역사에 길이 남을 예술가의 뮤즈가 된다면?
음악
누구나 알고있는 세기의 위대한 작곡가들
그들은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감정과 경험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또는 가장 강렬한 것들을 골라 오선지 위에 쏟아부었고
그렇게 몇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명작들이 탄생했음
만약 그들이 아닌 다른 누군가 역시 한 평생 영감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면?
몇 백년 전 유럽의 어느 도시에 가게된 쭉녀는 한 무명의 피아니스트를 만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의 천재성을 쭉녀만은 느낄 수 있었음
쭉녀는 그에게 음악 그 자체가 되었고 그는 쭉녀를 선율로 그려넣었음
그렇게 아무도 듣지 않는, 오로지 쭉녀 한 사람만을 노래하는 곡이 탄생함
그 어떠한 후원자도, 집안도, 재력도 없는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난을 등에 업고 피아노 곁에서 잠들었으나
시간이 흐르고 그가 쓴 곡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시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클래식이 됨
내로라하는 대형 오케스트라들은 매 년 가장 중요한 공연에서마다 쭉녀를 그린 곡을 연주하고
클래식을 공부하는 그 누구든 쭉녀에게 바쳐진 곡을 사랑하고 존경함
각종 영화, CF, 연주회에서 재구성된 쭉녀의 곡이 일상적으로 흘러나오고
쭉녀의 이름은 향후 몇 백년 뒤에도 사람들 사이에서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작곡가의 뮤즈로 오르내릴것임
혹은
위와 비슷하지만 비교적 현대 (80~90년대)로 타임머신을 해서
이러한 레전드 앨범들을 만들어낼 싱어송라이터를 만나
오로지 쭉녀만을 위해 멜로디와 가사가 쓰이고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각종 락페나 공연에서
쭉녀를 얘기하는 가사를 수 만명의 관중이 떼창함
그렇게 쭉녀는 레전드로 불리는 가수의 뮤즈가 됨
문학
누구나 쓸 수 있는 동시에 아무나 쓸 수 없는 문장들로 세상에 이름을 남긴 대문호들
그들은 단어의 힘을 숭배하고 운율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빈 종이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그렇게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영원한 명작들을 탄생시켰음
만약 19세기 유럽의 한 도시에 영감을 갈망하는 어느 작가가 있었다면?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으로 간 쭉녀는 생활고와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수 년간 지켜온 펜을 놓은 한 청년을 만나게 됨
아무도 읽지 않았던 그의 글을 쭉녀가 읽어주었고,
모두가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던 그의 절필을 쭉녀는 그 자신보다 더 안타까워했음
쭉녀는 그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었고 그는 그런 쭉녀를 위해 글을 다시 쓰기 시작했음
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로 쭉녀를 묘사했고
쭉녀를 보며 빈 종이 위에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나갔음
그렇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글이 쓰여졌지만 무명의 작가는 끝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음 마지막 페이지에 쭉녀의 이름이 들어간 글은 결국 그의 마지막 글이 되었음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난 뒤 그의 글은 전 세계 어느 도서관에 가도 찾을 수 있는 책이 되었음
그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은 쭉녀를 위해 쓰여진
이야기를 읽으며 웃고, 울고, 분노하고 공감했음
그는 시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대문호가 되었고 그의 책은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경탄을 늘어놓을 현대인들의 필독서가 되었음
사람들은 가장 아름다운 것을 묘사하기 위해 그가 쭉녀를 보며 다듬어낸 문장을 인용하고
전 세계 대학의 영문학 강의는 물론
모든 인문학 강의에서 그와 그의 작품이 거론됨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 역시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함
쭉녀 역시 그의 작품을 얘기할때 늘 빠지지않고 거론될것임
영화계에서는 그와 쭉녀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려고 할것이며
그렇게 쭉녀를 예찬하는 이야기는 쭉녀가 죽은 몇 백년 후에도, 어쩌면
세상에 글자가 존재할때까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으며 기억될것임
혹은
근현대의 우리나라로 타임머신을 타서
백석, 윤동주, 이상과 같은 우리나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될 청년을 만날수도 있음
시대의 소용돌이 속 쭉녀는 그에게 유일한 희망이자
글의 원천이 되었고
시간이 흐른 뒤 그의 글은 세상에 나와 후세의 극찬을 받을 것임
쭉녀를 향한 문장은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고
국문학 강의에서는 물론 중고등학교의 국어 교과서에도 당연히 쭉녀가 주인공인 작품이 올라갈것임
국문학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연시의 주인공이 되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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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역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들
붓 끝에서 그들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인류에게 강렬함, 아름다움, 비통함과 같은
볼 수 없는 것들을 눈으로 목격할 기회를 선사했음
만약 몇 백년 전 유럽 어딘가, 영감에 목마른 가난한 화가가 있었다면?
쭉녀는 타임머신을 타고 몇 백년 전 유럽으로 감
그리고 그 곳에서 몇 년간 신작을 발표하지 못한 잊혀진 화가를 만나게 됨
물에 물감이 퍼지듯 쭉녀는 그에게 천천히, 그러나 깊게 들어왔고
쭉녀를 보며 색을 찾은 화가는 다시 붓을 집어들었음
그는 그의 눈에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인 쭉녀를 캔버스 위에 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고
그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쭉녀의 초상화를 완성함
하지만 이름 없는 화가가 그린 이름 없는 여인의 초상화는 주목받을 수 없었고
그렇게 그와 그의 그림은 잊혀지게 됨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경매에 나오게 된 그의 그림은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음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대형 박물관들은 쭉녀의 초상화를 전시하기 위해 혈안이 됐고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기법과
황홀한 색채로 표현된 쭉녀의 초상화에 사람들은 열광했음
박물관에는 쭉녀의 초상화를 보기 위해 매일같이 사람들이 줄을 섰고
그들은 큐레이터를 통해 쭉녀와 그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그 그림에 더 깊이 빠졌음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쭉녀의 초상화를 시대를 대표하는 그림이라 부르며 그를 존경했음
당연하게 전 세계 대학의 미술 사학 강의에서 그의 그림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됨
그렇게 쭉녀의 젊은 모습은 한 전설적인 예술가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 되어
향후 몇 백년 뒤에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것임
과연 쭉녀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