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울메이트 EP. 17 사랑에 빠진 사람 처럼 / EP. 18 내게 모든 것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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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te

EP.17 사랑에 빠진 사람 처럼

Like someone in love

유진은 생일파티중임

단상에 올라갔음

근데 표정이 그다지 좋지 못함

뛰고 있는 수경과 동욱

초조한 표정의 유진

뛰고있던 둘은 파티홀에 도착함

팔을 잡고 있는 수경과 동욱

그걸 보고 기부니가 안 좋은 유진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사람들 다 쳐다보고

동욱과 수경은 팔을 놓음

"동욱씨...

전 다른 사람들처럼 이유없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당신을 첨봤을 때 키도 크고, 쌍커풀도 없고,

웃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에게 끌렸고,

그러면서 좋아하고 사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그 이유가 몇가지뿐이었지만,

지금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것뿐입니다"

"동욱씨...저와 약혼해 주시겠습니까?"

(놀람)

(다 쳐다봄)

동욱이는

유진이 한번 보고

수경이도 한번 봐줌

"...유진씨.."

"..정말 미안해요."

다시 시간을 거슬러감

-동욱씨랑은 잘 돼가는 거야?

"음....좋아"

"좋은데 왜 결혼 얘기가 안나와~

맞선으로 만나서 질질 끌기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가르쳤잖니~

안되겠다! 이번에 니 생일파티때 아예 친척들 불러서 소개시키자

엄마가 다 알아서 준비할테니 넌 가만히 있어"

헐.. 너무 빠른거 아닌가?

"너무 늦었단다."

"유진씨랑 그 사람, 무슨 대학 신입생 소개팅한 것도 아니고~

나 신부, 신랑 신부 구해요~ 대놓고 광고하는 맞선자리에서

눈맞은 거 아니냔 말이다

조건은 맞선 전에 이미 다 맞춰봤을거고~

100일 만나면서 기본 성향 다 파악했고..

남은 건 사랑인데.." 

"사랑한다는 고백도 들었다며."

"그래도 일가친척들에게 소개하는 건 너무 빠른 거 같고...

동욱씨에게 물어보면 싫어할 수도 있는데..."

-유진씨, 마침 집에 먹을 것도 떨어졌구

이따 퇴근해서 마트로 장보러 가요

맨날 카페 가는 거 지겹잖아요?

장봐서 우리 같이 저녁 해먹어요

그때 동욱이한테 전화가 옴

"네. 그럼 빠르게 뵙겠습니다."

"장 보러 마트가재?

들으신 그대로 입니다"

"보란다!

결혼적령기의 남자가 여자와 장을 보러 가자는 건

필시 반프로포즈 한 거나 다름없단다"

"그래, 부장님 말이 맞아

이렇게 같이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게

프로포즈 예고편이긴 하지..."

"그만들 하십시오~

부끄러워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결국 장을 보러 온 유진과 동욱

ㅋㅋㅋ좋아죽음

유진이 넘 귀엽 ㅠㅠㅠ

데이트 끝나고 집 앞에서 안고있는 유진과 동욱

""아~ 정말 헤어지기 아쉽다

오늘은 정말 같이 있고 싶은데..."

"..집에 민애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보내주기 싫은데.."

'아 동욱씨.. 정말 나랑 결혼하고 싶은 건가?'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키쮸 ㅇ3ㅇ

"틀림없네 틀림없어

이 엄마가 30년 전에 니 아빠랑 연애할 때랑 똑같다야!

집 앞에서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뽀뽀하고 떨어지고

다시 돌아와서 뽀뽀하고 떨어지고..."

"엄마 쫌!!! 근데 정말 동욱씨가 나랑 결혼을 생각...

나 어떡해...어떡해...

아냐 아냐 아닐거야 아니 맞나?"

"딸!... 이제부터가 중요해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큰맘먹고

니 생일날 아예 사람들 불러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거야,

니 애인이라고!"

엄마 말에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는 유진

생일파티 초대장을 돌림

"뭐야, 결혼식도 아니고

웬 생일파티를 호텔에서?"

"잘산다고 너무 티내는 거 아냐?

보기 안좋다"

"무한 죄송드립니다

저는 극구 말렸지만

어머니가 너무 빼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면서

당신께서 직접 예약을 하셨답니다

제 생애 가장 아름다운 생일파티를 하고자 하오니

꼭 참석해주십시오" 

ㅇㅋㅇㅋ

(행복)

데이트 끝나고 

또 집앞에 도착한 동욱과 유진

"요즘 저녁 봄바람이 무한 상큼하지 않습니까?"

"유진씬 봄을 좋아하나 보네?"

5월은 계절의 여왕이지 않습니까

아카시아 꽃도 활짝 피고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도 하고..."

"진짜 봄에 결혼식을 많이 하긴 하더라구요

청첩장만 몇 개가 쌓였는지~

그 많은 부조금들 언제 돌려받나 몰라요~ 하하하"

'동욱씨도 빨리.. 결혼하고싶은가봐'

화기애애하는와중에

민애랑 필립 커플이 옴

"..어?"

어디서 본 얼굴인데..

헐..수경이 남친 아님?

헐 ㅅㅂ... 됨

"당신.. 혹시 수경이 남친?"

"수경이가 누굽니까? 동욱씨 설마.."

"아니 아니... 유진씨.. 그게 아니라.."

"너! 수경이 놔두고 바람을 펴?"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리를; ㅋ

"수경이가 당신을 얼마나 자랑했는데

수경이한테 상처준 건 나 하나로 충분해

너까지 이러면 안돼

수경이가 겉으론 씩씩하고 그래도

얼마나 여린데

나쁜놈은 나 하나로 충분해!!"

(분위기 심각)

그 때 길 지나가던 주호가 나타남

"아니? 자형?"

"자형?.. 잠깐.."

"그럼.. 수경이가 우리 선배 수경?

동욱씨.. 저희 선배와 양다리를 걸치신 겁니까?"

충격 먹은 유진이 집으로 들어가고

동욱은 재빨리 유진을 따라감

모든 해명을 다 들은 유진

"유진씨 진짜 미안해요

유진씨라도 그 상황이었으면 수경씨 도와주고 싶었을꺼에요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데 어떻게 그냥 모른척해요"

"알고 있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이해는 하면서도.. 이상하게 속상합니다"

"유진씨.. 저 믿잖아요" 

"전 동욱씨가 저만의 동욱씨였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어떤 상황이라도..

항상 저만의 동욱씨였으면 좋겠습니다"

"알았어요. 유진씨"

"약속해주십시오

다시는 다른 사람들에게 남의 남자로 보일 일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약속할께요~"

둘이 약속 ㅎㅅㅎ

한편 백화점에서 신발을 보고있던 수경이

한 신발을 집었는데

"...어?"

동욱은 계속해서 수경을 마주치게되는

이 상황이 신기함

"우연치고는 우리 너무 자주 만나는 거 같지 않아요?"

"제가 묻고 싶었던 말이었어요

혹시... 저 미행하세요?"

"아뇨! 그럴리가요!!

유진씨 생일선물 사러 왔습니다

수경씨도 유진씨 선물 사러?"

"아뇨, 제꺼 본건데요?"

"하하하 그랬구나..

수경씨꺼 본거였구나..."

"근데... 지금 애인한테 구두를 선물하시겠다고요?"

"이거 유진씨한테 잘 어울릴 것 같죠 그죠?

제가 보는 눈은 괜찮은 편이거든요"

"이거 정말 살 건 아니죠?

그냥 한번 해본 말이죠?

연인들끼리 신발 선물하면 도망간다는 말도 몰라요?"

"수경씨, 순진하시네

그런 엉터리 말을 믿어요?

그냥 좋으면 선물하는 거지"

"그럼 이따 생일파티에서 봬요"

'그런 엉터리 말이 저한텐 진짜가 되더라구요'

예전 필립이 신발 사주던 기억을 떠올리는 수경

수경의 생각을 들은 동욱

"저 수경씨!"

자기도 모르게 수경이를 부름

"수경씨가 선물 고르는 거 좀 도와줄래요?"

"어머. 저거 동욱이 아니니?"

그때 같이 백화점에 있던 유진이와 어머님

"웬 여자랑 같이 있네...

혹시 동욱이가...?"

"또 무슨 소리하려고!

우리 회사 선배야"

이어지면서


EP. 18
내게 모든 것을 줘
The stuff

"동욱씨!"

"여긴 어쩐일인가?"

"아~! 유진씨 생일선물 사러 왔다가

여기서 만나서 선물 고르고 있었어요"

'설마 거짓말은 아니겠지..

아니야..무슨 생각 하는거야..'

"동욱씨! 선배!

오늘 6시까지니 늦지 말고 꼭 오십시오"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노래를 흥얼거리는 유진 어머님

"엄마!"

"미안, 들렸니?

노래 흥얼거리는 게 버릇이 돼서"

(뻘쭘;)

"저 먼저 가볼게요"

"아니 우리가 뭐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더 이상하네요

빨리 유진씨 선물 보러가요"

보석쪽을 둘러보는 수경

"수경씬 보석핀 같은 거 관심없을 줄 알았는데

보기하고 다르시네"

"네? 뭐에요 그 말?

그럼 제가 어떻게 보이는데요?"

"수수해 보인다는 말이에요!

전 너무 화려한 거 별로거든요"

"그래도 씩씩해보인다, 

그런 말보다는

괜찮으니까 넘어갈게요"

"누가 그런 말 했는진 몰라도

제 눈엔 영 씩씩하고는 거리가 멀던데~

제가 수경씨 우는 거 본 것만 해도

두 번이잖아요"

"그 일은 그냥 넘어가면 안될까요...

엄청 민망하거든요"

"원래 수경씨처럼 밖에서 강한척하는 여자들이

집에 들어오면 문고리 잡기가 무섭게

눈물 흘리는 타입이잖아요"

"저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 것처럼 얘기하지 말아줄래요?"

"이런 거 수경씨한테 어울릴 것 같은데?"

반지를 보는 수경

필립이 해줬던 촌스러운 반지가 생각나고..

반지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는 손가락..

ㅜㅜ

"이건 별론데요

우리 나가죠!"

한편 유진과 유진엄마는

한창 생일파티 준비중

왜 안와.. 

(기다림)

"이건 어때요? 괜찮지 않나요?"

진심이니?

"그건 유진씨 스타일이 아니죠~

늘 보면서도 모르세요?

자기 옷은 잘 입으면서 애인 옷엔 관심없나봐요"

"이쁘다."

"좋은데요. 이걸로 할까요?"

"이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유진씬 이런거 말고 꽃무늬가 들어가거나

레이스 달린 귀엽고 여성스러운 거 잘 어울리던데"

"그래요? 난 수경씨말대로

유진씨 스타일을 잘 몰라서

수경씨가 한번 입어봐줄래요~"

"아 이왕 도와주는거

끝까지 부탁합니다~"

어쩔 수 없이 옷 입어주는 수경이

ㅋㅋㅋㅋ ㅠㅠ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앞으로 이렇게 입고 다녀요

여성스러운게 보기 좋은데요"

..진심이니? 부털데스네

"유진씨라면 모를까

전 이런 옷 아니에요

청바지가 젤 편해요"

"정말인데!

원래 남이 어울린다고 하는 걸 입는 게 정답이에요"

"저도 그럼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그 머리띠 좀 안하면 안돼요?

제가 보기엔 좀 뭐랄까...

이미지가..."

"뺀질뺀질해보인다?"

"아..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

"수경씨도 이런 옷 입으면

저도 머리띠 벗을게요!"

"뭐, 알아서 하시든가!

제가 이런 옷 입을 일은 절대 없을테니까"

쇼핑을 다 하고 나온 수경과 동욱

"두분 그냥 가시려고요?

정말 잘 어울리시는데~

오신 김에 간단한 커플게임이 있으니까 하고 가세요

1등하신 커플에게는 무려!

20만원짜리 상품권 두장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이거 해봐요!"

"예? 아니 우리가 이걸 왜해요;"

"상품권이 두 장이래요."

결국 참여하게됨

"이 선남선녀팀!

아까 여자분이 한 문제밖에 못맞췄으니까

이번에 머리띠 한 남자분이 잘해야지

우승을 할 수 있습니다

자 긴장하시고!!"  

ㅋㅋㅋ수경이는 문제 하나 맞췄나봄

사회자 "여자친구가 못먹는 것은?"

"양파."

수경이가 양파를 쓰자마자 답하는 동욱이

사회자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색깔은?"

"파란색."

헐..?

사회자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는?"

"토이의 좋은 사람."

역시 바로 대답하는 동욱

그도 그럴것이 수경이 생각이 들리니까..

(놀람)

사회자 "마지막 문제는 난이도가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잠버릇은?"

"스탠드를 키고 잔다."

헐 뭥미..

나같으면 무서울듯 ㅋ

(씨익)

결국 상품 받음ㅋㅋㅋ

백화점 옥상에 온 동욱과 수경

"덕분에 선물 잘 고르고

상품권도 타고 오늘 기분 좋은데요!"

"수경씨 말대로 머리띠 푸니까

시원한데요"

"아까 퀴즈 때 어떻게 그렇게 잘 맞혀요?"

"그냥 느낌이 그랬어요

텔레파시라도 통했나보죠~

아님 제가 독심술이 있든가"

"보통 여자들은 불 다 끄면 무섭다고

스탠드 켜놓고 자잖아요."

"아 난 또 뭐라고.."

"선물, 유진씨가 맘에 들어하면 좋겠네요"

"어떻게 여자친구 취향도 몰라요!

사랑하면 그 사람이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어떤 스타일을 잘 입는지 다 외워지던데!

난 그 사람 넥타이 색깔이랑 개수까지.."

"그때 그 레스토랑 앞에서..그 남자.. 맞죠?"

"네, 그냥 좀 사겼던 사람이에요"

'사랑했던 사람이에요. 많이.'

"이제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요."

"괜찮아요

이런 종이가방도 몇시간만 뭘 넣어놓으면

이 형태대로 모양이 바뀌는데

5년간 사겼는데 어떻게 쉽게 잊겠어요

지금은 그냥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이 남자.. 사랑을 모르는 줄 알았는데..'

"수경씨. 좋은 사람 같아요."

'동욱씨. 좋은 사람 같아요.'

수경의 생각과 동욱이가 말이 동시에 들림

(놀람)

분위기 미묘함

유진이한테 전화옴

"여보세요?"

"수경씨 괜찮아요?"

갑자기 수경이가 커피를 쏟음

"동욱씨 뭐라고 하셨습니까?

괜찮다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니에요, 저 아직 백화점이에요

곧 출발할거에요"

"동욱씨, 선배 옆에 계십니까?"

"아,아니요. 지금 선물포장하러 간 것 같은데..."

우리가 뭐 죄지은거냐고 하던 동욱이

여기에서 갑자기 거짓말을 하는걸 볼수있음

찔리는게 있으니까? ㅎㅅㅎ

"알겠습니다

어서 급하게 걸음을 옮기십시오"

(찝찝)

"많이 엎질렀는데요

닦아서 낼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같이 내려가요"

"아니에요, 시간도 다됐는데

저 혼자 해결할테니

유진씨한테 먼저 가보세요

늦겠어요"

그 때 동욱이 수경이 팔을 잡음

이 장면에서 심장 터질뻔.. 큽

(분위기 미묘)

동욱이가 바지 사줌

"저 때문에 늦어서 어떡해요

유진씨가 많이 기다릴텐데"

"안늦었어요

지금이라도 서두르면 돼요"

(달림)

동욱이 기다리는

유진과 유진 엄마..

시간이 다되었지만 아직 안오고

"동욱인 오긴 오는거니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좀 급한 일이 생겼나봐"

"유진아, 일단 니가 먼저 올라가서

간단하게 인사말이라고 하고 있어"

"알았어..."

결국 단상 위에 올라온 유진

아까 맨 앞 장면 반복임

맨 앞 장면 

반복이니 빠르게 넘어가겠음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약혼하자는 유진

"..유진씨 정말 미안해요."

아까 앞장면 여기까지 나왔음

(울고있는 유진)

"..그런 말은 내가 먼저 했어야 했는데."

"나랑.. 약혼해 줄래요?"

(감격)

안고 있는 동욱과 유진

그걸 바라보는 수경

유진을 안고있던 동욱은

수경과 눈이 마주침

이렇게 세사람을 잡으면서

에피소드 18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