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 긍정적인 은호가 처음으로 무너져내렸던 장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범인으로 몰려 자퇴 위기에 놓인 본인 때문에 교무실에서 무릎꿇은 엄마를 보고
어른들에 대한 원망과 화를 억누르다가 결국엔 오열하는 연기가 인상 깊었음..
'그 지독한 차별 앞에서 가장 절망스러웠던 건
학교는 그런 곳이 아니라고, 이건 잘못됐다고 말해주는 어른을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단 것이다.'
-학교 2017 中-
개인적으로 매화 깔깔 웃으면서 볼 정도로 캐릭터들이 톡톡 튀고 재밌는 하이틴 로코물인데
중간중간 각자 개인서사에 대해 깊이 파고들거나, 가족과의 이야기가 나올 땐 진짜 너무 슬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