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서 보면 좋아요!
나의아저씨 4회의 내용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두번의 장사를 말아먹으며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린 상훈과
젊은시절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마찬가지로 집에서 놀고 있는 동생 기훈은 상훈의 친구가 운영하던
청소방을 이어받음.
두 형제의 어머니인 요순은 아들들의 도시락을 매일매일 챙겨줌.
둘 다 청소구역을 청소하고 밥을 먹고 있는 상황
밥을 먹으며 계속 한숨을 쉬며 울먹이는 상훈.
뭔가 이상함을 느낀 친구와 동생 기훈
기훈 : 왜 벌써 하기 싫어졌어? 청소하려니까 신세가 처량해?
상훈 : 그냥...힘들어서...힘들어서 그래...
친구 : 쟤 뭔일있다.
기훈 : 뭘 또 형수랑 한 판 했구만 으유!
나와서 커피를 뽑는 상훈.....눈물을 참아보려 하지만 눈물이 나는지 주저 앉음.
어머니는 절을 찾아가고 계신듯.
퇴근하고 동생과 형을 만나러 가는 동훈.
가던 도중 절에 있는 경덕(스님)에게 문자가 온다.
동훈과 기훈은 상훈이 걱정되어 계속 물어보지만
상훈은 대답을 못하고 울기만함.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 낮에 겪은 일을 말함.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올라오던 사람에게 실수로 먼지가 튀었는데
알고보니 형제가 담당하는 빌라들의 건물주였음.
술에 취해서는 청소업체를 싹 다 바꿔버리겠다며 소리를 지르는 양아치에게
상훈은 계속해서 죄송하다고 한다.
양아치는 사과를 할거면 제대로 하라며 무릎을 꿇라고 한다.
상훈은 자존심을 다 버리고 무릎을 꿇는다.
10분정도 훈계를 듣고 내려 온 상훈.
입구에 상훈과 기훈의 도시락이 놓여져 있다.
상훈 : 못봤겠지? 못본거겠지... 그냥 도시락만 두고 간거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집에 갔는데....
기훈 : 가 날 보고 웃어.....
어머니는 집에서 백수처럼 놀기만 하던 아들들에게 항상 소리를 지르고 웃어주지 않고
마음 약해질까 일을 시작하고 나서도 계속 잔소리를 하셨음.
기훈 : 다 본거야.....
서럽게 흐느끼는 상훈.
실제로 어머님은 다 보신거였음.....
하지만 아들에게 다가갈 수 없었고 도시락만 두고 나오신거였음.....
마음이 복잡해진 어머니는 바로 절을 올라가심....
진짜 이 장면 보고 너무 슬퍼서 울었음.....
무한도전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정말 내가 직장에서 이렇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는건 나도 비참하고 슬프겠지만 부모님 마음은 찢어지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