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수) 김어준의 뉴스공장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이 한 마디로 여의도는 격돌의 현장이 됐죠이 충돌은 여의도에서 풀어 낼 일이고저는 좀 다른 지점에 눈이 갔습니다이 표현은 작년 9월 블룸버그 통신이문 대통령 UN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 됐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따온 겁니다그래서 나경원 원내대표도 외신이라고 해명한 건데요그런데 이 기사를 작성한 블룸버그 기자는 한국 사람입니다 해당 기자가 작년 평양 공동선언 당일청와대 브리핑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합니다영변 이외에 핵 시설을 파악하고 있느냐?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북핵의 가장 상징적인 시설인 영변 불능화를 역사상 처음으로 거론했는데 영변은 됐고 다른 핵 시설은 없느냐고 묻는 건 현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불신을 그대로 반영하는 거죠 이 기자의 기사는 문 대통령이 북한을 칭송하며 미국과 갈라섰다는 식의 제목으로 며칠 전에도 보수 매체가 대대적으로 인용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그러니 따지자면 영어로 쓰였을 뿐한국인 기자 한 사람의 시각이 그런 것일 뿐이라고 할 수도 있죠그런데 국내 발 외신이 현지인 기자에 의해 쓰이는 건 흔한 일이고그 기자 개인의 정치적 시각이 그런 것이다할 수 있는 겁니다문제는 이런 속 사정을 뻔히 아는 보수 매체들이외국에서는 국제적으로는 문재인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고 한다문재인이 트럼프를 버렸다 이런 호들갑을 떨어대는 거죠보수 매체가 기사를 쓰고 그걸 외신이 받아쓰고 그걸 다시 번역해 외신이 그랬다고 자기의 시각을 외신으로 둔갑시켜 사기 치는 것 보수매체들이 참 많이 했습니다그 업그레이드 버전 아니냐?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EG6lYmbB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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