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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1편 | 인스티즈

피터 베일리쉬 

베일리쉬 가문 

생몰년:AC 268 ~ (소설 기준) 



피터 베일리쉬는 베일의 동쪽 해안가의 위치한 정말 보잘것없이 작은 영토인 핑거스에서도 가장 작은 지역의 영주이다. 


이 핑거스는 암석으로 된 네 개의 반도로 늘 기후가 좋지 않아 비 , 바람이 끊이질 않아서 


잡초같이 생명력이 질긴 것들만 살아남는 척박한 환경을 가진 곳이 바로 


피터 베일리쉬의 가문의 조상이 정착한 곳이다. 



집안을 일으킨 피터 베일리쉬의 증조할아버지는 협해 너머에 있는 브라보스의 용병이었고 


피터 베일리쉬의 증조부가 협해를 건너 웨스테로스에 건너오게 된 이유는 


베일 지역의 유서 깊은 코브레이 가문의 초대를 받아서였다. 


그렇게 피터 베일리쉬의 가문이 웨스테로스에 정착하게 되었다. 


피터 베일리쉬의 아버지는 스스로 신분의 변화를 이뤄내었고 그의 아버지는 어느 군주나 왕에게 소속되지 않은 기사 방랑 기사였다, 


피터 베일리쉬의 아버지는 자신의 힘으로 아주 조그마한 영토를 하사 받게 되어 핑거스의 가장 작은 지역에 정착하였다. 


하지만 베일리쉬가 말하길 아버지는 차라리 방랑 기사 시절을 그리워하셨을 것이라고 회상한다. (*그만큼 핑거스가 암울한 영토이다) 

그렇게 우중충하고 황량하며 공허한 땅을 소유한 것보다 더 짜증 나는 게 있다면 


그마저도 핑거스 지역에서 가장 작은 땅을 소유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억울하고 화나는 게 있다면 그에겐 스타크 가문과도 같은 혈통의 고귀함과 영웅적인 조상님도 없었으며 



타이윈 라니스터와 같은 막대한 권력과 재력을 가진 아버지도 없었고 


막강한 외가로서 언제든지 군사적 지원과 식량 공급을 해 줄 수 있는 대가문 출신 어머니도 없었다. 

친척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을뿐더러 베일리쉬 가문은 오직 피터 홀로 이끌어 나가야 했다는 것이다. 


그가 핑거스에 만족했다면 영주의 딸은 꿈도 못 꿨겠지만 운이 좋다면 

졸부 상인의 딸 정도와 결혼해 그럭저럭 입에 풀칠하며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행운인지 피터는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내지 않게 되었다. (*피터 베일리쉬 - 피터라 부르겠음) 



왕좌의 게임 -1편 | 인스티즈

값싼 대의 그리고 허무맹랑한 생각으로 왕국에 대항하여 블랙파이어 가문이 벌인  '나인 페니 왕들의 전쟁'에서 


대다수의 기사들이 국왕을 위해서 목숨을 바쳤지만 피터의 아버지는 리버랜드의 대영주 호스터 툴리의 밑에서 싸우게 됐다. 


당연히 충성도 호스터 툴리에게. 목숨도 호스터 툴리에게 바칠 준비가 되어 있었겠지. 


왜냐면 그 당시 호스터 툴리는 리버랜드 지역의 최고 권력가이자 웨스테로스 전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영주였으니까 말이다.



툴리 가문의 밑에서 목숨을 걸고 참전한 피터의 아버지의 용맹한 공적 덕분인지 호스터 툴리는 


피터를 수양아들로 삼아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툴리의 본 성인 리버런에서 키우기로 한다. 





왕좌의 게임 -1편 | 인스티즈

피터가 그전까지 본 성이라고는 고작 갈매기 똥으로 얼룩졌던 


바위 위에 세워진 보잘것없는 핑거스의 작은 성이 세상의 전부였다. 


피터는 트라이덴트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리버런의 석조 벽의 그 우뚝 솟아 있던 탑과 나부끼는 툴리 가문의 깃발을 보았을 땐. 


그 당시 어린 피터는 저런 곳에는 분명 신들만이 살고 있는 게 틀림없어 보였다고 회고하였다. 



고작 4대에 걸쳐 칠 왕국에서 살아온 피터의 가문에 비해 


칠 왕국의 역사에 혁혁한 발자취를 남긴 리버랜드의 대가문 툴리 가문은 너무나 거대했다. 

그런 유서 깊은 가문과 웅장한 성에서 살아간다는 기쁨도 잠시.


왕좌의 게임 -1편 | 인스티즈

피터는 가슴 아픈 현실을 어린 나이에 깨닫게 되었다. 


호스터 툴리의 장남인 에드뮤어 툴리는 피터가 주제 파악을 하도록 도와줬다. 

에드뮤어는 피터를 놀렸고, "리틀핑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엄연히 모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리틀핑거는 보잘것없는 피터의 가문을 지칭함과 동시에 피터의 작은 키를 빗대어 만든 별명이었으니까. 

가슴 아플 정도로 잘 어울리는 별명일 것이다. 


에드뮤어는 피터를 목검으로 괴롭혔고 당연히 피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어쩌면 피터는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할지도. 그게 신분이었고 그게 가문이었으니 말이다. 

아무리 얼간이여도 그의 가문이 막강하다면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반면 아무리 뛰어나도 그의 가문이 별 볼 일 없다면 사람들은 애석하게도 그를 무시하였다. 


이러한 웨스테로스의 원리를 피터는 일찍 깨우치게 되었다. 아픈 성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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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드뮤어의 여자 자매인 리사 툴리와 캐틀린 툴리는 

피터를 키스게임 인형으로 세웠다. 키스 연습 상대로 피터를 앞 뒤로 주고받으며 키스를 하곤 했다. 


당연히 말할 것도 없이, 자매와 보내는 시간들이 에드뮤어와 지내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즐거웠을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피터는 어린 시절 함께 자랐던 툴리 가문의 맏딸 캐틀린 툴리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시간은 흘렀고 피터의 나이도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을 즈음, 인생에서 가장 큰 고통이 그에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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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터 툴리가 캐틀린이 만난 적도 없는 북부의 스타크 가문의 장남 브랜든 스타크와의 약혼을 발표하던 날. 

세상 물정은 하나도 모르고 리버런에서 곱게 자라온 피터는.. 본인도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을 했는지 몰랐을 것이다. 

그 당시 피터는 감정이 쉽사리 감추어지지 않았고. 자신이 열렬히 사랑하던 캐틀린을 뺏기게 된다는 생각에 


격분하여 스타크 가문의 브랜든에게 캐틀린을 두고 결투를 신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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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모두 남자라는 공통점이 있었다만. 차이점을 이야기하자면.. 브랜든은 전사였고 피터는 그저 사내아이였다는 것이다. 


당시 스무 살이던 브랜드과 열다섯 살이던 피터의 싸움은 너무나 싱겁게도 브랜든의 승리로 돌아갔다 


용맹한 전사였던 브랜든과 그저 짝사랑을 빼앗기기 싫어 달려든 소년의 싸움이니 결과는 정해져 있는 걸지도. 

브랜든은 결투 중에도 수차례 피터에게 항복하라고 권고하였지만 

피터는 계속 덤벼댔고 브랜든은 끝내 피터가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다치게 한다. 


만일 캐틀린이 달려와서 브랜드에게 친동생 같은 아이라며 피터의 목숨을 부지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면.. 


브랜든은 북부의 대가문의 후계자로서 보잘것없는 가문의 아들인 피터를 죽이고 피터의 시체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대가문 자제에게 그러한 무례한 결투 신청을 한 것을 용서할 수 없었던 호스터 툴리는 곧바로 피터를 리버런에서 내쫓는다. 


결정적으론 리사 툴리가 피터를 짝사랑했기에 피터를 쫓아낸 것이다. 


왜냐하면 툴리의 입장에서도 만약 딸들이 피터와 사랑에 빠진다면 굉장히 곤란한 입장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딸은 마땅히 대가문의 자제들과 결혼하는 것이 마땅했다. 


당연히 그 대가문 자제들 사이에 피터는 그저 한 줌의 먼지만도 못 한 존재였고. 


그래서 호스터 툴리가 피터를 다시 핑거스로 내쫓은 것이다. 



그가 브랜든 스타크와의 결투로 인해서 쓰러져 병실에 누워 있을 때부터 캐틀린은 쭉 피터를 보지 않았다. 


병문안을 가려고 하자 호스터 툴리가 이를 거부하였고 피터가 보낸 편지도 캐틀린은 모두 읽지 않고 불태웠으며 


이 당시에 피터의 곁을 지켰던 것은 리사 툴리다. 




내쫓긴 피터가 말하길 이미 그는 모든 걸 배웠기 때문에 상관없었다고 한다. 



열다섯 살의 나이로 리버런에서 쫓겨 난 피터의 가치관의 기틀이 된 생각은 바로 

"나의 전쟁터에서 쓰일 무기는 검이 아닌 재치로서, 내 상대가 될 만한 자는 많지 않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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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터는 핑거스의 작은 돌덩이 위에서 살아가야 했다. 

냉정히 피터는 가난에 허덕이는 영주였으며 , 동맹도 없었고 

그래서 가진 유일한 가능성이라곤 운이 정말 좋다면 졸부 상인의 못생긴 딸과 결혼하여 여생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역사책엔 고작 이름 한 줄 적힐 정도의 존재로 생을 마감했을 거다. 


그렇지만 죽으란 법은 없었고 피터에게도 기회라는 것이 찾아오게 된다. 


미친 왕은 브랜든 스타크를 처형했으며 그것이 반란을 불러오게 된 것이다. 

리버런에서 함께 자란 툴리의 딸 리사는 존 아린과 결혼한 상태였고 

그 결혼은 베일의 대가문인 아린 가문과 툴리 가문이 결혼이라는 매개체로 철 왕좌에 대항하는 확고한 동맹을 맺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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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는 청년기에 접어들었다. 그는 리사 툴리를 이용하여 그녀를 발판으로 삼았다. 


피터는 리사에게 본인도 마음이 있는 듯 굴며 리사가 여전히 피터를 짝사랑하는 것을 유용하게 사용했고 


리사의 남편인 존 아린에게 부탁하여 피터를 베일의 항구도시인 걸타운의 세관 통제관으로 임명하게 만들었다. 


베일의 가장 큰 항구의 세관 통제관을 한 여인의 감정을 이용하여 얻어낸 것이다. 


전쟁은 돈이 물 쓰듯 들어갔고, 


재무 관리에 비상한 재능이 있었고 두뇌회전이 빨랐던 피터는 항구의 세관 수입을 무려 몇 배 넘게 불려낸다. 

그제야 존 아린은 하급 영주인 보잘것없는 핑거스의 영주 피터 베일리쉬에게 주목하게 된다. 


미친 왕을 몰아내고 즉위 한 로버트 바라테온이 자신이 먹고 놀고 마시며 창녀들과 여흥을 즐기기 위해 


누구보다 칠왕국의 재정을 잘 굴릴 새로운 재무대신을 원하자 

저런, 핸드가 되었던 존 아린의 머릿속에 재무대신에 적합한 사람은 단 한 명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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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상승세가 아니었다. 핸드(*국무총리)의 든든한 신뢰를 얻은 피터는 


더 한 권력을 원했고 그만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적당히 부패했다. 

그는 실제로 재무대신(Master of Coin)으로 봉직하여 로버트 재위 이후 왕실의 수입은 무려 열 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수입이고 누적된 국고의 일부를 피터는 본인 재산으로 축적했다. 

끝처리도 철저해서 이후에 재무대신이 된 티리온 라니스터도 피터의 돈세탁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 행태가 들키지 않았던 이유는 국왕인 로버트는 재정에 관심 없이 돈만 가져다주면 되고 


그나마 국가를 지탱하는 핸드 존 아린은 피터가 보여준 능력으로 피터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니 

그들에겐 눈에 좋은 것만 보여주며 국가의 재정에 빛을 지게 하면 되는 문제였다. 


실질적으로 로버트는 돈을 물 쓰듯 써댔고 피터는 노력하고 있는 모습만 보여주어도 충분했다. 


피터가 재무대신이 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출세의 지름길이었지만. 


비단 그것뿐만이 피터를 만족시킬 순 없었다. 수도 킹스 랜딩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법이고 

피터는 재무대신으로서 그리고 영주로서 왕국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하여 중요한 인물들과 친분을 쌓고 


자신의 눈과 귀가 되어줄 첩보원을 심어 정보를 수집하며 자신의 손아귀에서 킹스 랜딩을 컨트롤할 수 있게끔 천천히 설계했다. 


그리고 가장 확실한 수입, 킹스랜딩의 곳곳에 위치한 매춘업소는 대부분 피터의 소유로 운영되었고 


당연히 그 수익은 피터의 주머니로 고스란히 돌아갔다. 그리고 피터는 그 수익으로 주요 인사들을 접대하며 자신의 편을 만들었고 


다시 자신의 사업에 자본을 투자하며 점차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갔다.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암살과 독살이 흔한 킹스랜딩에서 피터는 다시 태어나게 된다. 


브랜든에게 쓰러졌던 치기 어린 소년이 아닌 자신의 방법이 명확하게 있는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그의 무기는 검이 아니었고 로버트처럼 용맹하지도 않았다. 


별 볼일 없는 가문 출신이기에 그를 위협적인 존재라 생각하지도 않았으나 


그를 잘 아는 사람들만이 피터 베일리쉬가 칠왕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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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출세시켜준 장본인인 존 아린은 킹스랜딩에서 로버트의 자식들이 사실 로버트가 아니라 


왕대비 세르세이와 근위대 제이미의 근친 관계에서 태어난 자식이라는 의혹을 가지고 


그에 관련한 수사를 스타니스 바라테온과 함께 시작했었다. 



리고 이후 존 아린은 결정적으로 로버트가 자식들이 로버트가 아닌 


제이미의 자식이란 걸 확실하고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려고 했었으나  



자신이 설계하던 계획이 아닌 이런 변화를 원치 않았던 피터 베일리쉬는 존 아린을 죽이기로 결심하였고 


존의 아내이자 피터를 짝사랑하는 리사 아린에게 독살을 사주하여 결국 존 아린을 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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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피터는 리사에게 자신의 누나이자 북부 스타크 가문에 에다드 스타크와 결혼한 캐틀린 스타크에게 



존 아린을 죽인 것은 라니스터 사람이라는 거짓 편지를 보내게 한다. 


캐틀린은 동생인 리사를 어린 시절 이후 만나지 못했기에 소녀였을 때의 기억만 가지고 있어 


리사가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나한테 편지를 썼을 리 없다며 


핸드직을 거절하려던 에다드에게 핸드를 맡아 이 사실을 밝히자고 설득한다. 



드라마에선 내용이 다르다, 

드라마에선 오히려 에다드가 핸드직을 수락하자 캐틀린이 에다드가 핸드직을 맡는 것을 말린다. 


어쨌든 이런 의혹스러운 존 아린의 죽음이 있었으니 자신의 친구인 로버트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한 에다드는 


핸드직을 수락하고 북부의 대영주직을 장남 롭에게 맡긴 뒤 로버트와 함께 킹스랜딩으로 떠나게 된다. 

급하게 킹스랜딩에 도착해 첫 소회의에(*칠 왕국 국왕의 자문기관이나 국왕 로버트는 국정에 관심이 없어 사실상 모든 일을 떠맡아함) 

참석한 에다드 스타크와 피터 베일리쉬가 처음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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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 日 스타크 공, 


첩보대신인 바리스가 에다드 스타크에게 악수를 건넸고 둘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다. 



에다드 日 바리스 공, 


바리스 日 오시던 길에 당하신 사고 얘긴 들었답니다 왕자님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킹스랜딩으로 돌아오던 중 왕자 조프리가 에다드의 딸인 아리아와 아리아의 친구 백정 아들에게 시비를 걸다 

다이어 울프에게 물리는 사건이 발생함, 후에 하운드(조프리의 호위 기사)가 백정 아들을 반으로 갈라 죽여버렸다) 




에다드 日 백정 아들을 위한 기도도 하지 그랬소 (*이 대화에서 에다드의 성격이 드러난다) 




이후 에다드는 렌리 바라테온과 인사하게 된다. 

당연히 에다드는 로버트와도 친하고 로버트의 동생인 렌리가 로버트의 젊은 시절 모습을 빼닮았기에 렌리에게도 좋은 감정이 있다. 




에다드 日 렌리, 신수가 훤하군! 

렌리 日 피곤해 보이십니다. 회의를 미루자고 말씀드렸지만..



 

왕좌의 게임 -1편 | 인스티즈


피터 베일리쉬 日 왕국의 정사가 우선 아니겠습니까. 뵙기를 고대했습니다. 제 이야기는 부인께 이미 들으셨겠죠? 


에다드 日 들었소, 베일리쉬 경..우리 형님과도 아는 사이였다고 알고 있소.


피터 베일리쉬 日 아직도 그 분의 흔적이 제 몸에 남아 있답니다 배꼽에서 쇄골까지 (*브랜든과 결투 할 당시 입었던 상처) 


에다드 日 결투 할 남자를 잘못 택했나 보오.


피터 베일리쉬 日 제가 택한 사람은 그 분이 아니라 캐틀린 툴리였습니다. 목숨을 걸 만한 여성이죠 물론 동감 하시겠지만.



이것이 에다드와 피터의 첫 만남이었다. 에다드는 핸드로서 첫 회의에 참석하고 

국가의 재정이 박살 났으며 심지어 빚까지 있는 걸 알고서 큰 충격을 받는다. 




핸드 취임 기념 마상시합을 취소하려고도 했으나 완강한 왕의 의지로 결국 마상시합은 진행되게 된다. 



이 전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근친상간을 목격한 후 탑에서 밀쳐져 하반신 불구가 된 브랜을 


브랜을 확실하게 죽이기 위해서 단검을 든 사내가 브랜을 죽이려고 하나 결국 암살에 실패하고 

캐틀린은 이 암살의 배후를 찾기 위해서 스타크의 로드릭 카셀 경의 호위 아래 비밀리에 킹스랜딩으로 향한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일까? 캐틀린이 킹스랜딩에 진입하자마자 도시 경비대가 캐틀린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도시 경비대는 캐틀린 부인을 모시고 오라는 분부를 받았다며 따라와 달라고 한다. 

캐틀린이 도시 경비대의 안내 아래에 간 곳은 다름 아닌 매춘업소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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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캐틀린이 어린 시절 함께 자란 피터 베일리쉬가 있었다. 



이미 캐틀린이 킹스랜딩으로 향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도시 경비대에게 캐틀린이 수도에 도착하는 즉시 자신이 운영하는 매춘업소로 오라고 시킨 것. 




물론 명예와 정조를 중요시하는 캐틀린은 이런 곳으로 자신을 불렀다는 것만으로 큰 모욕감을 느낀다 


캐틀린은 격분하여 손에 들렸던 편지를 피터에게 집어던지며 말한다. 






캐틀린 日 이 벌레 같은 인간! 감히 날 사창가로 불러서 이런 모욕을...! 


피터 日 결례를 범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 


캐틀린 日 감히 날 어떻게 여기로 불러? 정신 나갔어? 


피터 日 사람들 눈을 피해서 오려던 거 아니었어? 장소가 이런 건 미안하게 생각해 


캐틀린 日 킹스랜딩에 내가 온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 


피터 日 내 친구(바리스)가 말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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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 日 스타크 부인..


캐틀린 日 바리스 경? 


바리스 日 이렇게 다시 뵙다니. 신의 은총입니다. 손이 거칠어졌군요. (*암살자에게서 브랜을 보호하려다 생긴 상처)


캐틀린 日 내가 온다는 건 어떻게 알았죠? 


바리스 日 정보가 제 재산이죠. 혹시 그 단검은 가져오셨습니까? (*암살때 쓰인 단검) 제 정보원들은 어디에든 있답니다.

               북부도 예외는 아니죠. 아주 이상한 얘기를 전해 오더군요 


바리스가 카셀 경이 건네준 발리리아 제 단검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바리스 日 발리리아 강철이군요. 


캐틀린 日 누구의 단검인지 알고 있습니까? 


바리스 日 모르겠습니다.




바리스가 모르겠다는 말을 듣자 피터는 웃음을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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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日 이런 이런, 역사적인 날이구만 당신(바리스)이 모르는 걸 내가 알고 있다니. 그렇게 생긴 단검은 왕국에 단 하나야. 
내 단검. 


캐틀린 日  네 거? 


피터 日 얼마 전에 벌어졌던 마상시합 전 까진 그랬지..난 당연히 제이미 경이 이기는 쪽에 걸었다만 

            제이미 경은 로라스 티렐에게 져서 단검을 빼앗겼거든


캐틀린 日 누구한테?


피터 日 티리온 라니스터 




결국 피터는 이 증언으로 인해서 캐틀린이 무작정 티리온을 납치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이후 캐틀린과 에다드를 만나게 하기 위하여 피터가 에다드도 매춘 업소로 데려왔는데 


당연히 에다드도 이를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다 (*부인 있는 곳에 가자 그래서 갔는데 매춘 업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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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에다드가 피터의 목을 조르며 "당신 재밌네, 아주 재밌어"라고 위협하자 


위에 있던 캐틀린이 에다드를 불러 상황이 일단락 된다.


그리고 목을 켁켁대며 피터가 하는 말이


"스타크 사람들이란.., 성미는 급하고 머리는 느리지" 


그 후 에다드가 핸드로 봉직하여 국가의 업무를 맡아갈 때 

피터 또 한 재무대신의 자격으로 옆에서 같이 국정을 논의하며 직무를 수행한다. 

에다드가 영주로서의 능력은 매우 탁월했으나, 사람을 파악하고 수를 읽어나가는 데 능숙하지 못했고 


피터 베일리쉬와 바리스가 에다드 앞에서 의문스러운 눈빛을 교환할 때도 이를 그저 바라볼 뿐 다른 행동을 할 수는 없었다. 


어쨌든 왕국에서 로버트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의심스러운 에다드의 입장에서 


그나마 믿을만한 사람이라고는 캐틀린의 어린 시절 친구였던 피터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마저도 그나마라고 이야기했듯 에다드는 피터도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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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日 요새 따분한 책을 보신다고 들었습니다 (*웨스테로스 가문의 역사책 ) 


에다드 日 파이셀도 말이 많더군 (*왕국의 마에스터) 


피터 日 수다가 심한 분이죠. 베일의 휴 기사를 알고 계십니까? 모르시겠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종자에 불과했으니 

            존 아린경의 종자요. 주인(존 아린)이 급사하자마자 기사 작위를 받았죠. 



에다드 日 무슨 공으로? 그 말을 나한테 왜 하는 거요? 


피터 日 캐틀린에게 경을 돕겠다 했으니까요 


에다드 日 휴 기사는 어디 있소? 내가 만나 보겠소. 

피터 日 안 될 말씀입니다. 저 꼬마가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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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日 바리스의 끄나풀이죠. 경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많더군요. 저기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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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日 저 영감은 왕비의 끄나풀입니다. 저기 책 보는 척 하는 셉터가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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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日 바리스 쪽이오? 왕비 쪽이오?


피터 日 아뇨, 제 끄나풀이죠..측근 중에 전적으로 믿는 자가 있습니까?


에다드 日 있소 


피터 日 아니라고 답하셔야 현명한 답변입니다. 믿을만한 심복에게 은밀히 전갈을 맡겨 휴 기사에게 보내십시오.

            그 후엔 시내에 있는 갑옷 장인을 찾으시죠 강철 지구 꼭대기의 큰 집에 살고 있습니다. 


에다드 日 이유가 뭐요?

피터 日 저도 정보원이 있습니다. 아린 경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그 자를 몇 번이나 찾아가셨더군요.



이에 그동안 피터를 불신했었던 에다드는 자신의 생각이 틀린 듯 싶었다.


의문스럽던 그가 에다드를 위해서 정보를 제공해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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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日 베일리쉬 공, 당신을 불신한 게 내 실수였던 모양이오. 

피터 日 아뇨, 저를 불신한 게 수도로 오신 후에 가장 잘하신 행동입니다. 


물론 이런 둘의 대화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바리스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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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日 경에게 속삭이는 새들은 전부 어여쁘더군요 (* 속삭이는 새들 - 바리스의 끄나풀 ) 믿어 보세요. 

            우린 모든 취향을 만족시켜드립니다 (*매춘업소를 의미 ->바리스가 고자여도 만족시켜 줄 수 있다는 조롱) 

바리스 日 오 그럼요, 레드윈 경은 소년들을 좋아한다 들었습니다. 


피터 日 저는 아름다움과 자유를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둘 다 아주 중요하죠 


바리스 日 하지만 아름다운 것은 주관적인 것 아닙니까? 말론 기사는 사지가 없는 여자를 좋아한다던데..사실입니까?


피터 日 지갑만 두둑하다면 어떤 욕구든 들어 주죠.


바리스 日 그리고 소문입니다만 갓 죽은 시체만 찾는 귀족도 있다더군요. 그런 취향을 맞춰주려면 꽤나 힘드시겠습니다.

               확률적으로 봐도 아리따운 시신이 썩기 전에 찾는 건..


피터 日 엄밀히 말하자면 그런 행위들은 왕법에 어긋난 답니다.

바리스 日 엄밀히 말할 땐 그렇죠 


피터 日 들어 봅시다! 어릴 때 잘린 고환은 상자에 보관 중 입니까? 가끔 궁금하더군요


바리스 日 한때는 가까운 사이였는데 그것도 모르는 겁니까? 그나저나 전에 뵌 후로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피터 日 누가 누굴 마지막으로 본 후 얘기 입니까?


바리스 日 내가 마지막으로 봤을 땐 핸드와 대화 중이더군요


피터 日 직접 보신 겁니까?


바리스 日 직접 봤습니다


피터 日 소의회 일이었습니다 핸드와 논의할 일이 좀 많아야 말이죠.


바리스 日 경이 핸드의 부인을 연모하는 건 모두가 알죠. 핸드의 아들을 노렸던 배후가 라니스터였는데 

               혹여나 경의 도움으로 핸드가 진상을 알게 되면..왕비에게 한 마디만 말이 흘러 들어가도.. 


피터 日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하지만 최근엔 경보다 내가 경을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바리스 日 그렇습니까?


피터 日 그렇소. 아까는 핸드의 방에서 밀담을 나누시더군요. 


바리스 日 침대 밑에 있던 게 경이셨습니까?


피터 日 그리고 그 얼마 후에 누굴 또 만나시던데..외국의 고관 같더군요..그것도 소의회 일입니까?

            물론 협해 너머에도 친구들이 계시겠죠, 그쪽 출신이시니..우리 친구 맞습니까? 그리 생각하고 싶군요 

            그럼 내 고뇌도 잘 알고 계시겠죠. 왕께서 내 친구를 의심하기 시작하시면 

            친구를 향한 의리와 왕국을 향한 충절 중에 갈등 해야 하는 입장을 


바리스 日 알고 말고요


피터 日 어떻게 말씀을 드릴지 심히 갈등할 겁니다. 

             

바리스와 피터 역시 팽팽한 설전을 하며 서로의 의중을 떠보는 것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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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와 캐틀린의 딸이자 스타크 가문의 장녀인 산사 스타크와 피터 베일리쉬가 처음 만나게 되었다.


물론 아리아 스타크도 있었지만 피터는 캐틀린을 빼닮은 산사에게만 집중했다.


피터 日 사랑 싸움인가? (*조프리를 보고 있는 산사를 보며) 


산사 日 죄송하지만 누구신지..


모르데인 성사 日 산사 아가씨, 베일리쉬 경이세요 경께서는..


피터 日 네 가족의 오랜 친구지, 네 어머니와는 오래 알고 지냈단다. 


아리아 日 근데 왜 별명이 '리틀핑거'에요?!


산사 日 아리아!


모르데인 성사 日 무례하게 굴지 마세요, 아리아 아가씨!


피터 日 괜찮네, 나는 어릴 때 굉장히 작았단다 그리고 우리 고향 지명이 마침 핑거스라..아주 기발한 별명이지 



이후 피터는 산사의 옆에서 마상시합을 관전하게 되고 처음 보는 마상시합에서 기사가 사망하는 광경을 눈 앞에서 본 산사에게 


피터는 이렇게 말한다. 


피터 日 생각한 마상시합이랑은 다르지? '거산'과 '사냥개'의 이야기를 들어봤니? (*그레고르 클리게인과 산도르 클리게인)

            우애가 넘치는 사연이지 '사냥개'가 새끼일때 여섯 살쯤 됐을까 그레고르는 몇 살 위였는데 이미 덩치가 커서 평판이 자자했지

            폭력적인 재능을 타고 난 놈이었어 어느 날 그레고르는 동생이 불 옆에서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생을 봤지

            그레고르는 말도 없이 동생의 목 덜미를 붙잡고 불 붙은 석탄 더미에 동생 얼굴을 쳐 박았단다. 

            동생이 비명을 질러도 손을 놓지 않았지, 얼굴이 녹아내려도.. 


이것이 피터와 산사의 첫 만남이었다





피터는 에다드에게 킹스 랜딩에서 벌어지는 정보 전쟁, 즉 끄나풀의 존재에 대해서 알려줬으며 

이 대화로 에다드는 분명히 존 아린의 급사엔 명확한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피터는 에다드에게 궁정 내부에서 벌어지는 세력 싸움에 대해서 알려주기 시작한다. 

에다드는 이런 것들에 몹시 당황하고 킹스랜딩의 귀족들이 이렇게 사는 것에 대해서 이해조차 하지 못한다.



그도 그럴만한 게 에다드는 그저 북부의 대영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기수 가문들의 보호와 

스타크 가문의 가주로서 행해야 할 직무만 수행했었고. 다른 부분들에 있어선 그다지 힘든 부분이 없었다. 

본인과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본인의 최측근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수도에는 사방이 적이었고 믿을만한 사람 한 명은 술꾼에 창녀 가랑이에 있던 국왕 로버트뿐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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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는 이 대화 이후 피터를 신뢰하며 그를 곁에 두고 킹스랜딩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피터가 알려준 정보로 에다드는 한층 더 수사망을 좁혀나가기 시작한다. 


실제로 피터가 알려준 대장장이에게 찾아가 보니 그 대장장이의 제자가 바로 국왕 로버트의 사생아였고 

확실히 로버트의 자식들인 조프리 , 토멘과는 다르게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바라테온 가문의 자손들은 전부 검은색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로버트의 자식들은 모두 금발이었다. 


이러한 사실들로 에다드는 

세르세이와 제이미의 근친상간에 의해 태어난 자식들이 로버트와 세르세이의 자식들로 알려져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대로 궁정을 뒤집어 엎어버렸다가는 죄 없는 아이들마저 죽게 될 거라고 판단한 에다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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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그 올곧은 성격 그대로 세르세이를 따로 불러 

"조프리 ,토멘 ,미르셀라 다 니랑 제이미 자식인 거 알아, 도망칠 시간 줄 테니 니 애들 데리고 도망치쇼"라고 관용을 베풀고



당연히 세르세이가 도망칠 성격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었기에 곧바로 란셀 라니스터를 시켜 


일부러 국왕 로버트에게 독한 술을 주게 해 멧돼지에게 사망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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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로버트의 유언장을 작성한 에다드는 

"내 아들이 장성할 때까지 핸드인 에다드가 섭정하라"라는 문장에서 '내 아들' 이란 단어를 '후계자'로 고쳐 쓴다 

극한 고통에 시달리며 죽어가는 친구에게 사실 자식들이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릴 수 없었으나 

그렇다고 진짜 로버트의 혈통이 아닌 조프리를 왕으로 인정할 수 없었기에 행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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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그래도 에다드가 확실하게 정권을 잡을 수 있었다. 

로버트의 동생 렌리가 자신의 병력 300명과 함께 궁정을 장악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집스러운 에다드는 원칙상 스타니스가 계승 서열에서 높으니 스타니스를 왕으로 추대해야 한다고 말했고 

렌리는 야밤에 본인 병력을 이끌고 스톰랜드로 도주했으다 


결국 에다드는 캐틀린의 친구인 피터를 믿기로 결심하고 

피터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고 킹스랜딩 도시 경비대로 수도를 장악하고 스타니스를 옹립하자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피터는 지금은 조프리를 옹위한 다음 어차피 유언대로 하면 에다드가 섭정할 테니. 조프리를 제어하다가 그마저도 안되면 

그때 조프리가 사생아라는 것을 밝히자고 말하지만, 에다드는 그 제안도 거절하고 무조건 스타니스를 옹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일반인 관점에선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세르세이와 조프리를 지지하는 것도 정치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렌리와 함께 수도를 장악하는 것은 확실한 방법 중에 하나다. 

어차피 유언장대로라면 조프리의 위에서 섭정하는 것도 말이다.


그러나 에다드가 스타니스를 옹위하려고 무리한 도박을 하게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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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가 따지고 보면 가장 옳고 정당한 왕위 계승자이기 때문이다. 


결국 에다드는 조프리와 세르세이가 알현실로 호출하였고 피터는 에다드에게 도시 경비대를 소집해뒀다고 알려줬다. 


자노스 슬린트 도시경비대장의 호위 아래 피터 베일리쉬와 바리스와 함께 조프리를 몰아내기 위해 알현실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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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프리 왕을 찬양하라. 바라테온 왕가의 가주 되시며 안달인의 왕이시며 칠 왕국의 주인이시며 왕국의 수호자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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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킵의 무거운 공기가 에다드를 짓눌렀다. 에다드는 17년 전 레드킵에 들어왔을 때와 동일한 감정을 느꼈을까?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거리는 사자의 앞으로 늑대가 접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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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프리 日 내 대관식 준비는 이미 다 지시했다. 앞으로 2주 후에 왕위에 오를 것이다. 오늘은 의원들에게 충성 서약을 받겠다.


에다드 日 바리스탄 경, 그대의 신의는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오. 


에다드는 킹스가드 단장 바리스탄에게 로버트의 유언장을 전달한다. 


바리스탄 日 에다드 스타크 경은 왕국의 섭정으로 후계자가 성년이 될 때까지 왕국을 통치할지어다 


세르세이 日 내가 좀 봐도 될까요 바리스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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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세이는 유언장을 받아 읽다가 찢어버렸다 


세르세이 日 이게 경의 방패가 될 줄 알았나요 스타크 공? 고작 종잇조각이? 


바리스탄 日 로버트 왕의 유언입니다.


세르세이 日 이젠 새 왕이 있으니까요. 에다드 공, 공과 일 전에 만났을 때 제게 조언을 하셨죠? 나도 조언 하나 하죠.

                  무릎을 꿇으세요 그리고 내 아들에게 충성을 맹세하세요. 그럼 그 회색 집에서 여생을 보내게 해드리죠. (*북부를 의미함)


에다드 日 당신의 아들은 후계 자격이 없소.


조프리 日 거짓말!


세르세이 日 본인의 입으로 죄를 인정하는군요. 바리스탄 경, 반역자를 체포하세요



스타크 병사들이 바리스탄에게 접근하자 



에다드 日 바리스탄 경은 명예를 아는 분이니 함부로 손대지 마라!


세르세이 日 바리스탄 경 말고는 병사가 없는 것 같나요?


조프리 日 죽여라! 전부 죽여! 명령이다!



상황이 험악해지자 에다드는 사전에 이야기 해뒀던 대로 도시 경비대를 통해 궁정을 장악하려 했다.



에다드 日 경비대장! 왕비와 아이들을 당장 체포하라! 자택으로 데리고 가서 철통같이 감시하라!


도시 경비대가 궁정을 장악하려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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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경비대의 창 끝은 스타크 병사들에게 향했다. 


도시 경비대와 라니스터 병사들에 의해 스타크 병사들은 학살당했고 


에다드 스타크는 당황하여 주위를 살펴보았다. 



이것은 명백한 배신이었다. 경비대장의 배신이 분명했다. 에다드도 싸우기 위해서 칼을 뽑아 들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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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믿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했을 텐데요" 




피터 베일리쉬가 에다드의 목에 칼을 들이밀었다,


배신의 배후는 다름 아닌 피터 베일리쉬 였다. 



이 모든 것은 피터 베일리쉬의 설계에 불과했고 


수 읽기에 어두운 에다드 스타크는 그 설계에 그대로 걸려버린 것이다. 



피터 베일리쉬는 애초에 에다드와 함께 흔히 말하는 '명예로운' 짓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권력 승계상 스타니스가 왕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그의 성격상 가장 먼저 축출되는 건 피터였으니까 말이다. 

이전에 서술했듯이 피터가 매춘업소를 운영하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지 않나? 


만약 스타니스가 왕위를 차지한다면 불명예를 못 참는 스타니스가 매춘업소를 가만히 놔두겠나? 그것부터 정리할 것이다. 

그렇다고 스타니스를 왕위에 세워준다고 한 들 피터에게 뭔가가 떨어질까? 


전혀. 스타니스가 왕위에 오르면 '불명예'의 상징인 피터는 재무대신에서 해임되어 


다시 핑거스의 작은 성으로 돌아가는 것 밖에 결말이 나오지 않는다. 



첫 번째부터 어긋났다. 애초에 이 사건의 발단이 된 건 티리온 납치 사건인데 


캐틀린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티리온을 납치하게 했으며 


왕좌의 게임을 시작하기 위하여 에다드의 몰락이 필수적이었던 피터는 핸드직을 사임하고 북부로 돌아가려는 에다드에게


고급 정보를 쥐어주는 척하면서 에다드를 킹스 랜딩에 머물게 만들었다. 그리고 에다드의 신뢰를 쌓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세르세이와 결탁해 에다드를 반역 혐의로 체포하게 된다.



결국 칠 왕국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이 피터 베일리쉬는 바로 이 혼란을 노린 것이다.


혼란만이 본인의 권력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애초에 피터 베일리쉬의 백성들의 안전이니 영주로서의 명예이니 마땅한 의무와 권리이니 

그딴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였고 그래서 피터 베일리쉬는 명예를 갑옷처럼 두른 이들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피터의 무기는 워해머도 아니고 전쟁의 판도를 뒤바꾸는 책략가도 아니였다. 


그저 온 세상에 혼란을 주고 자신의 자리를 확장시키는 것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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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스타크 가문의 구심점인 에다드 스타크는 구금되었고 


그를 되찾기 위하여 아들인 롭 스타크는 북부 기수 가문들을 소집해 북부에서 군사를 일으켜 남부로 진격했고  


이외에도 리버랜드에선 라니스터와 툴리의 전쟁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비어있는 북부를 강철군도가 약탈하며 


렌리 바라테온은 스톰랜드에서 티렐과 함께 봉기하고 


스타니스는 드래곤스톤에서 봉기하게 된다. 


 

피터 베일리쉬의 설계로 칠왕국이 다시 혼란에 빠지며 다섯 왕의 전쟁이 펼쳐진다. 


피터는 다섯 왕의 전쟁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2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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