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내용 7:00 부터 ~
김어준 : '대졸실업자 60만명 넘어서!' 이거 큰 기사로 몇 군데서 나왔어요. 뭐가 가짜뉴스입니까?
최성근 : 그러니까 이게 실업자라는 개념 자체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해하기 쉽잖아요 대졸실업자 60만 됐다 하니까,
사람들이 '어 대학 졸업한 학생들이 60만명이나 실업상황에 있는건가?'
김어준 : 그렇죠 당연히 대졸실업자 60만명이라고 그러면 졸업을 올해나 작년정도에 했는데,
대규모로 60만명이나 취업을 못했다 라고 받아들이죠
최성근 : 네 근데 이거는 다른얘기거든요.
대학 이력이 있는, 그러니까 졸업장이 있는 모든 연령대의 실업자를 대졸실업자라고 합니다.
김언경 : 진짜요? 그러면 30대 40대 50대도 다 포함되는거에요?
김어준 : 그럼 90대도 포함되는거에요?
최성근 : 네 개념상으로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일제시대 99세 경성대학 졸업자도 포함됩니까?
최성근 : 네 그분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면 포합됩니다.
최배근 : 그렇게 따지면 취업자도 최다죠
김어준 : 그렇겠네요
최성근 : 왜냐면 대졸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거든요
김어준 : 이 기사의 내용이 그거에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최성근 : 이거를 들여다보면 청년 고용 정책의 문제 라고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배근 : 이 배경을 보면요, 문대통령이 청년고용이 개선되고 있다는 발언을 하셨어요.
거기에 딴지 걸기 위해서 나온 보도였었는데, 청년 고용률은 사실상 2008년 이래 최다에요.
문재인 대통령은 상당히 근거를 가지고 말씀을 하신거에요.
김어준 : 여기도 근거는 있죠ㅋㅋ, 대한민국에 사는 대학졸업자 전원을 대상으로 했을 뿐이지
이게 어디서 시작된 기사입니까?
최성근 : 뉴시스에서 나왔습니다. 이게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연합뉴스도 작년 8월에도 나왔었고, 계속 이것가지고 고용문제를 얘기합니다
김어준 : 대졸 실업자 사상최고가 이때까지 대한민국의 대학졸업한 모든사람을 포함한 숫자라는걸 처음 알았어요.
최성근 : 저도 이번에 이상하다 청년 고용이 좋아졌다고 난 알고있는데 사상 최고로 안좋아졌다니까..
그래서 봤죠, 그래서 봤더니 20대도있고 30대도 있고 40대도 50대도있고 60대도 다있더라고요.
들여다봤더니 이게 전체 실업자중에 개념상 대학 졸업 이력이 있는 사람을 구분해놓은거에요.
대졸이상, 중졸, 고졸 이런식으로.
김어준 : 아니 70대를 누가 대졸 실업자라고 합니까? 그건 그냥 학력 구분이잖아요 그냥. 청년이 아니라.
최성근 : 이걸 고용정책의 실패로 몰아붙이니까 이게 가짜뉴스인거죠
김어준 : 이게 어떻게 청년정책의 실패에요? 야.. 진짜
최성근 : 실제로 이거를 또 2-30대만 나눠서 보면, 지난해 1분기하고 비교해보면 대학졸업자 실업자 수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김어준 : 이게 무지입니까, 의도입니까?
최성근 : 아는 것 같은데, 잘 정확히는 모르고 그냥 쓴 것 같아요.
최배근 : 근데 저는, 의도가 있다고 봐요 대통령께서 청년고용 개선된다고 말하자 마자 이런 기사가 나온거거든요.
김어준 : 대졸 실업자라고 이렇게 기사제목을 쓰고 기사 내용을 쓰면 다 그렇게 생각하죠.
최배근 : 대통령의 인식이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는 식이죠
김언경 : 근데 진짜 의도라면 대국민 사기에 가까워요.
김어준 : 이건 진짜 사기죠 이거를 말가지고 사기친거나 마찬가지죠
김어준 : 이건 진짜 심각한 사기다.
최성근 : 앞으로 대졸실업자 얘기 나올 때 이거를 개념을 꼭 아셔야 할 것 같아요
...
요약
1. 문대통령이 청년고용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하자 대졸실업자 60만명 역대 최악이라고 기사들이 나옴
2. 알고보니 대졸실업자는 시기가 언제든 '대학졸업장' 있는 전 연령대, 50대 60대 90대까지 모두 포함.
3. 대졸 실업자라 하면 20대 청년층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이게 말장난아니냐? 라는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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