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파서 다 부르지 못했어요.
훗날,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 때
그때 다시 불러볼게요.
편히 쉬어, 우리 큰댐. 많이 웃어요.
넌 젖을수록 투명해지는 꽃
우리 사이 흰 꽃잎이
후회로 촉촉해져 가
투명하지만 사라지진 않아
보이지 않을 땐
아프지라도 않던데
알고도 잡지 못하는 게
찢어질 듯 죽을 듯 아프구나
눈물에 흠뻑 젖어버리니
뻔한 내 잘못은 이젠 안 보여
아 바람에 흩날리는구나
아 이슬에 젖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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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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