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잿빛이더라구
팽이 돌듯이 빙빙 돌더라구
어른이라는 따분한 벌레들이
야금 야금 꿈을 좀 먹더라구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
뿔이 자라난 어른이 될테니
억지로 라도 웃어야지 하는데
그럼에도 좀 울적하더라구
어제와 오늘의 온도가 너무 달라서
비행운이 만들어졌네
내가 머물기에 여기는 너무 높아서
한숨 자국만 깊게 드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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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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