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0대를, 나의 첫 팬 활동에 네가 함께 해서 행복했어 즐거웠고 그것뿐만 아니라 기숙사에서 힘들 때 정말 내가 힘들 때 조용히 푸른색으로 나를 위로해줘서 고마워 종현아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치 근데 너와 함께 한 시간들 보다 어제 하루가 더 길게 느껴졌어 왜일까. 너는 그만큼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이라서. 과거형이 아니야 넌 여전히 나의 별이고 나의 빛나는 사람이야 사랑해 종현아 너로 인해 너의 노래로 너의 목소리로 내가 힘을 내서 살아올 수 있었어 행복할 수 있었어 그동안 위로를 받기만 해서 너무 미안해 염치 없게 이제와서 깨달아서 미안해 오늘은 날이 정말 춥다 너의 지난 시간들은 얼마나 추웠을까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서글펐을까. 미안해 너의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손을 뻗어주지 못해서 너의 작은 어깨 작은 두 손을 잡아주지 못해서 내 생각만 해서. 내가 그랬어 나만 힘든 것처럼 매일 너에게 기대고 너의 노래에 기대고 투정부리고 티내고. 막상 제일 힘든 건 너였는데. 참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너무나 찬란한 나의 사람아 내가 지금 너무 아파 너는 얼마나 아팠을까 가늠이 안 돼 미안해 그래도 사랑해 너를 알았던 지난 시간, 너를 보내는 지금 이순간도 사랑해 찬란한 나의 별아. 고마워 종현아 보고싶을 거야 아니 사실 지금도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잘 참아볼게 네가 외로웠던 그 시간만큼 나도 참아볼게 눈물이 흐를 거야 네 생각에 슬픈 감정도 많아질 거야 그래도 나 견뎌낼게 너도 그걸 바랄 거니까. 웃는 얼굴 속에 드리워진 너의 그림자 아픔 돌아보지 못해서 미안해 이제라도 행복하자 종현아 따뜻하게 잘 가고 있지 행복해줘 내 사람아 잘 가 종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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