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대의 팬보다 한 발자국 더 멀리서 당신을 바라보던 사람입니다.
그대의 팬들도 주변이들도 당신의 슬픔을 알아채지 못했는데 저는 오죽했을까요
저는 그대의 처음 데뷔무대를 마주한게 초등학생 쯤 같은데 지금은 성인을 바라보고 있네요
그대가 텔레비전이나 유튜브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저는 그대의 모습인줄 알았어요
저는 그대가 방송에서 힘들다 괴로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아, 힘드시구나..스케줄이 많아서 힘드시겠지,,그들만의 고충이 있을꺼야'
라고 생각하고 넘긴 것이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그동안 방송에서 인스타에서 트위터에서 그렇게 힘들다고 괴롭다고 발악을 하는 모습을 저는 그저 일상 모습이구나라고
치부하였습니다.
저 또한 그 고통을 알기에 그 기분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네요..아니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이상으로 그대는 고통스러웠겠죠
그대의 발악을 들어주지 못해서 알아채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
저는 그 당시 때는 회피하고 잊을 거리가 있었는데 그대는 그럴 수단조차 없었다는 것이 너무도 슬프네요
그대는 그 당시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대가 마지막까지 멤버들 생일, 스케줄,콘서트 등의 모든 활동 끝맺음하고 그렇게 떠났다는것을 보고 저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마지막까지도 남들을 생각하는구나..
그대가 떠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그대가 행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그대, 그대는 혼자가 아니였어요
그대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많았어요
저 또한 그 사람들 중 하나이구요
그대 하늘에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그대 많이 힘들었죠..수고했어요..그대는 훌륭한 아티스트였어요
또한
김종현 그 자체로도 좋은 사람이셨어요
그대 하늘에서는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