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는만큼 글을 남겼다면 그리움이 너무 많이 눈에 보여서 내가 힘들어질까봐 수십번을 쓰고 지우다 오늘은 용기를 내본다. 날이 추운 요즘에 널 생각하면 마음 가득히 온기가 생겨. 언제나 다정했던 목소리와 서로를 생각해줬던 따뜻한 마음은 우리가 사랑했던 시절을 고스란히 닮아있기에 널 추억하는게 힘들지는 않아 그저 그립고 그리울뿐이야. 내 얘기를 더 듣고싶어하던 너로서는 요즘 너에게 들려오는 수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느긋한 한때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좋은 일에 기뻐하는 목소리도, 슬픔에 눈물 젖은 목소리도, 담담한 그리움도 모두 너에게 닿겠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도 너라면 분명 알아들을 수 있을거야 그 수많은 사랑들을 받고 표현해줬을 네가 정말 보고싶다. 작가가 꿈이었다는 네가 써내려온 글과 숨어있던 마음들이 궁금해지는 날이면, 펜을 잘 잡지않던 나도 덩달아 적어보곤 해. 오늘 있었던 일, 즐거웠던 일, 너에게 알려주고싶은 이야기 등등.. 하루의 끝에서 머릿속을 정리하다보면 언제나 네가 느꼈을 감정을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이어져있다는 느낌으로 만족하는 밤은 평소보다 조금 더 따뜻하더라 그것도 너 덕분이겠지 항상 고마워.
오늘도 수고많았어 내일도 같이 또 힘내자 언제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