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순서대로
1. 오만과 편견
난 매사에 철저하고 냉소적이니까
여자에게 정 주는 건 소모적인 짓이야
도둑처럼 연애하는 저들 처지를 봐
다치지 않기 위해 서로가 거짓 돼야 해
그런 악조건 속에서 과감해지기란
쉽지 않아 낭만이란 덫에 뒷걸음치다
너와 부딪힌 찰나에 끝이 났지
그림이나 글로는 묘사 못 하는 당시
용건 없는 전화를 걸고
시답잖은 농담으로 유난을 떨고
남 얘기처럼 너와 내 사연을 놓고
친구 놈 반응 살피다 괜히 화색이 돌고
쪽팔리는 것도 있지만 자기자신도
납득이 안 가는 게 사랑인가 봐
삶이란 게 참 그래 간절히 원하는 게
있어도, 쉽게 가져다 주지 않아
Pride and prejudice
Tell me what is more important
내가 잘못 생각했었지
ain't nothing but love
사람은 변해
살면서 이랬던 적 없지
괴롭긴 해도 stay in your lane
인상피고 다정한 말투 연습
의도가 있던 여러 가지 우연들
첫눈에 반하면 현실적인 사람도
무모하게 바뀌어 내 걸 얻으려고
색을 지우다 되려 번져버린 캔버스
덮었다가 펴도 같은 페이지 같은 대목
넌 존재만으로 내 삶에 자국을 냈고
난 그 자취를 쫓는 탐정이 됐어
내 사랑 노래는 꾸며 만든 판타지
근데 며칠 앓더니 책이나 영화 없이
그저 내 얘기를 담고 있네 겁이 난 건지
내가 못난 건지 결국 우린 가장 가까이
살면서 먼 사이로 지내
여지가 남은 나의 끝인사에
담담히 마침표를 찍은 너
널 과묵하게 사랑하면 안 됐어
슬픔은 머금을수록 넘치는 것
Pride and prejudice
Tell me what is more important
내가 잘못 생각했었지 ain't nothing but love
사람은 변해 살면서 이랬던 적 없지
괴롭긴 해도 stay in your lane
바쁘단 말로 무마했던 뜻 없는 만남들
충동적인 하룻밤 사랑도
사실 다 나의 오만함인 것 같아
Pride and prejudice
Tell me what is more important
내가 잘못 생각했었지
ain't nothing but love
사람은 변해 살면서 이랬던 적 없지
괴롭긴 해도 stay in your lane
태일 of 블락비 version
루나 of f(x) version
2. 사랑이었다
알 수 없다
눈 뜨고 꿈꾸는 기분일까
괜히 가슴이 소란스러워지고
그리움도 경험해본다
내게 짓던 웃음이 참 예뻤지만
네 맘은 항상 표정을 짓지 않아
상처 난 것들을 보여주면서
치유받길 거절하는 널 보며
내가 할 게 못 되는구나 힘들다
시간 지나면 다 없었던 일
잠시 미쳤다 생각했는데
사랑이었다 사랑이었다
이제 와 보니 사랑한 거였다
나답지 않던 말과 행동이
멋대로 굴고 있는 심장이
사랑이었다 사랑이었다
나보다 소중한 게 있었다
언제쯤 넌 내 이름 불러줄까
널 꺾는다고 그 향기가 내 게 될까
넌 쓸쓸함에 대해 얘기하면서
안아주려는 내 손을 밀쳤어
체념할 자격도 없는 나 괴롭다
시간 지나면 다 없었던 일
잠시 미쳤다 생각했는데
사랑이었다 사랑이었다
이제 와 보니 사랑한 거였다
나답지 않던 말과 행동이
멋대로 굴고 있는 심장이
사랑이었다 사랑이었다
나보다 소중한 게 있었다
이제 더 이상은 특별함을 찾지 않아
널 쫓느라 두고 간 원래의 나를 찾아
혼자 한 사랑은 스스로 이별해야 되네
시간 지나면 다 없었던 일
잠시 미쳤다 생각했는데
사랑이었다 사랑이었다
이제 와 보니 사랑한 거였다
나답지 않던 말과 행동이
멋대로 굴고 있는 심장이
사랑이었다 사랑이었다
나보다 소중한 게 있었다
나보다 소중한 게 있었다
3. 너는 나 나는 너
넌 나고 난 너야
난 너고 넌 나야
마음이 같다면
둘은 서로가 될 거야
넌 나고 난 너야
그림 너무 좋아
오그라든다는 말은 누가 만든 걸까
girl 뺨 한 대만 때려 줘 며칠 사이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전 여친 번호 지우고
힙합만 듣던
난 어쿠스틱해졌어
tell me what you want from me
가장 예쁠 나이엔
실컷 사랑해 봐야 돼 eh
네 사연 속에 나오는 쓰레기
걔랑은 비교도 안 되게
내가 잘할게 왜냐면
넌 나고 난 너야
난 너고 넌 나야
마음이 같다면
둘은 서로가 될 거야
넌 나고 난 너야
그림 너무 좋아
오그라든다는 말은
누가 만든 걸까
친구들이 말해 좋을 때야
난 딱히 걱정 없고 하도
좋아서 문제야
이거 봐 욕도 줄이고 있고
바지도 올려 입고
아무한테나 미소 안 보이고 있어
거울 그만 봐 고칠 데가 어디 있어
민낯일 때 제일 예뻐
이 장면 우리 엄마
보면 기절할 노릇일걸
더 이상의 표현은 아낄게
사실 너 이름만 옮겨 적으면 그만인데
I believe in destiny
사주나 타로 카드에
점쳐질 만남은 안 해 yeah
집착 쩌는 네 전 남친이
집 근처도 얼씬 못 하게
내가 잘할게 왜냐면
Because
넌 나고 난 너야
난 너고 넌 나야
마음이 같다면
둘은 서로가 될 거야
넌 나고 난 너야
그림 너무 좋아
오그라든다는 말은 누가 만든 걸까
밤새 쪽쪽거리다가
누추한 모습으로 함께
아침을 맞아 (good morning)
새삼스럽게 넌 심각하게 예뻐
그 입 당장 가져와 Mwah!
넌 나고 난 너야
난 너고 넌 나야
마음이 같다면
둘은 서로가 될 거야
넌 나고 난 너야
그림 너무 좋아
오그라든다는 말은 누가 만든 걸까
Let me talk to you (yeah)
I am you, you are me
I am you, you are me
4. 몇 년 후에
오늘 지나 몇 년 후면
시간마저 떠난 후면
과연 서로가 각자가 되어
잘 살 수 있을까
그리워할 만큼
그리워하고 충분히 아파 보면
그땐 그 손 놓아줘야 해
무엇이 우리를 만나게 했으며
그 무엇을 이유로 떨어져 있는지
먼지 쌓인 기억과 젖은 눈 닦아내 가면서
날 탓할 만한 뭔가를 찾고 있어
모든 게 제자리를 찾아가겠지
태연한 척하는 내게 다들 속아주고
사랑의 부질없음에 대한 얘길
지껄여도 남 보기엔 가엾은 놈
흔히들 이런 걸 자유나 해방이라 해
틀렸어 구속은 이별한 후에 시작돼
대충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게 아니지 절대
당연하게 여긴 존재였기에
오늘 지나 몇 년 후면
시간마저 떠난 후면
과연 서로가 각자가 되어
잘 살 수 있을까
그리워할 만큼
그리워하고 충분히 아파 보면
그땐 그 손 놓아줘야 해
추억은 그 모습 그대로 늙지 않고
게을러터진 나 마음 정리가 안됐어
뒤돌아 살면서
내일 만큼 두려운 게 있을까
차라리 증오나 원망이었으면
그냥 소나긴 줄 알았어
잠시 젖었다 말라버릴 감정일 줄 알았어
근데 소심하지도 않은 나
널 잡아 꺼내려만 하면 속에 자꾸 담아둬
핑계만 늘어놔 더 어질러진 맘
을 추스르다 어느덧 흘러버린 밤을
절대 짐은 되기 싫다던 네가
이렇게 헤어짐을 남기고 떠나
오늘 지나 몇 년 후면
시간마저 떠난 후면
과연 서로가 각자가 되어
잘 살 수 있을까
그리워할 만큼
그리워하고 충분히 아파 보면
그땐 그 손 놓아줘야 해
너와 내 사인 더 이상
우리라 불려질 수 없는 걸
며칠만 내게 며칠만
주어진다면
끌어안고 얘기할래
내가 미이라 그래
멀쩡해 보이지만
이거 다 버티는 거야
가장 소중한 부분을
어떻게 피 한 방울 없이 떼어내
네가 가진 전부였던 난 지금 거렁뱅이
이렇게 버젓이 내 안에 살아 숨 쉬는 널
무슨 수로 가슴에 묻어
오늘 지나 몇 년 후에
시간마저 떠난 후에
결국 서로가 혼자가 되면
알 수 있을 거야
그리워할 만큼 그리워해도
잊지 못할 우리였음을
어제 발매한 블락비 신곡
5. ToY
내 감정 따위 뭐가 중요해
싫증 날 때까지 갖고 놀면 돼
널 위해서라면 날 부러뜨려도 좋아
because I’m a toy, toy..
쓸모 없어지면 버려 몰래
문득 어렴풋이라도 기억될
수만 있다면 나
Everything I do it for you
I’m a toy, toy…
담아왔던 속 얘길 나눌 때면
날 어루만지고 나서야
미소를 지었던 너야
얼마 안 돼 구석에 놓이겠지만
이 운명은 네 소유인 걸
Girl use me while you can
I’m all yours
*
난 너에게 더 이상 바랄게 없어
나로 인해 채워지는 널 본다면
꺼내줄 수 있어 다 가져가 주겠니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Now you know, all you need is me
I’m your toy, I’m your toy, I‘m your toy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도대체 난 무엇일까 너한테"
이런 질문도 욕심일까 나한텐
있는 거 없는 거 다 쏟아부었지만
소박한 기대조차 사치라 느껴진다
어차피 네 세상에서 한 발짝도 못 떼
아름답던 사이로 남아 추억 속에 진열되면 돼
네 마음 한적해지면 날 발견할 수 있어
사랑은 바보처럼 하는 게 현명할지도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는 나
침묵하는 내 입술은 벌써
몇 장의 편지를 써냈어
나 하나쯤의 가벼운 아픔이지만
네가 슬퍼하길 원해
Girl use me while you can
I’m all yours
난 너에게 더 이상 바랄게 없어
나로 인해 채워지는 널 본다면
꺼내줄 수 있어 다 가져가 주겠니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Now you know, all you need is me
I’m your toy
우린 평등할 수 없겠지
넌 내게 단 하나고 난 그 중 하나일 테니
주제넘지 않게끔만 헌신하면서
시작도 안 해본 이야길 마무리 지어
당장 타올라도 바람 앞의 촛불
널 밝힌 만큼 흐르는 눈물
이 달리길 갑자기 멈추면 난 분명히 넘어져
한 번만이라도 함께 걸어줘
난 너에게 더 이상 바랄게 없어
나로 인해 채워지는 널 본다면
꺼내줄 수 있어 다 가져가 주겠니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Now you know, all you need is me
I’m your toy, I’m your toy, I‘m your toy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짝사랑 진하게 한번 한 느낌적인 느낌
어떻게 저런 가사를 쓰지
가사 보다가 몇번을 감탄했네요
천재인줄
지코 이정도로 가사 잘쓰는 줄은 몰랐네요
가사 한줄한줄이 주옥같고 가슴을 후벼팜 bb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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