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에서 275 페이지 골라 주시면 책 구절 적어 드릴게요

이 책 수위가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ㅋㅋ 눈에 보이는 문장들 달아 드릴게요

[오연서]

215 부탁드려요 ㅎ

[d drive]

그러면서 이런 악몽처럼 불구를 조장하는 기술이 아로새겨진 가브리엘의 신체 부위를 살폈다. 서로 맞붙은 상태로 걷고 있는 허벅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요추 보조기끈 밑으로 불쑥 나온 왼쪽 젖가슴과 내 팔을 꽉 누르고 있는 여인의 손아귀를 쳐다보았다.

[공강]

111이요!

[d drive]

보나마나 뻔하게 이렇게 별 의미 없는 상처는 끌에 패인 홈처럼 우그러지는 실내 공간이 예리하게 포옹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으스러진 계기판 다이얼, 부러진 기어 레버와 주차등 스위치가 피부에 새긴 설형 문자였다. 이들은 모두 고통과 감각, 에로티시즘과 욕망을 정확한 언어로 설명했다.

[공강]

슼해도 되나요 하기도 전에 슼해서 죄송합니다

[d drive]

스크랩 당연히 해도 되죠 ㅋㅋ

[위키미키]

115

[d drive]

여자가 구깃구깃 은색 포일 속에 들어 있는 마리화나 수지를 조금 덜어 말자, 본은 바지 뒷주머니에서 황동 라이터를 꺼냈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d drive]

이렇게 겹겹이 쌓인 사실을 알게 되자 툭 튀어나온 스티어링 칼럼과 와이퍼에 내 몸이 찔릴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에 살살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

[24개월]

65

[d drive]

침묵은 계속 이어졌다. 여기저기에서 운전자들은 운전석에 앉아 기어를 바꾸고, 뜨거운 여름 태양 안에 불편하게 갇혀 있었다. 나는 갑자기 이 세상이 정지된 듯한 인상을 받았다.

[너드]

145

[d drive]

"그 남자 포경 했어?"
캐서린이 물었다.

[너드]

ㅋㅋㅋㅋㅋㅋ놀랐네요

[d drive]

사실 저 페이지에 더 직설적인 거 많았는데... 차마... 못 썼습니다...

[너드]

예... 쪽지로 보내주시려고요?ㅋㅋ

[비트윈]

229

[d drive]

스턴트맨 시그레이브가 여배우의 복장을 한 채로 죽었다는 사실에 난감하고 온몸이 똘렸다. 작정하고 충돌 사고를 일으키려고 쓰인 소품들이 주변에 여전히 널려 있었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d drive]

조울증 환자가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어이없이 유턴하는 바람에 벌어진 사고를 상상한다. 불행한 편집증 환자가 누구나 막힌 길인지 다 아는 벽돌 벽을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모습을 생각한다. 사디스트 수간호사가 복잡한 교차로에서 전복 사고로 목이 잘리는 모습을 상상한다. 레즈비언인 슈퍼마켓 매니저가 냉정한 중년 소방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으스러진 스포츠카에 갇혀 죽어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후방추돌 사고로 몸은 으스러져 죽어가면서도 눈은 거의 멀쩡한 자폐아의 모습을 상상한다. 정신지체아를 가득 채운 버스가 길가 산업용 운하에 빠졌으나, 다들 태연하게 익사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서헤린]

222

[d drive]

이런 일련의 행동과 감정은 우리가 지닌 크롬 지식에서 의미를 찾는 암호였고, 그녀가 죽게 될 충돌 사고는 내재적 코드를 해제시킬 유일한 이벤트였다. 캐서린 옆에 누워, 나는 손을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밀어 넣은 다음, 엉덩이를 한쪽씩 들어 올리며 움켜쥐었다. 이렇게 풍만한 살집에는 꿈과 집단 학살이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이 담겨 있었다.

[in time]

69

[d drive]

언젠가 그녀의 몸은 교외에 사는 남편에게 야릇하면서도 의미 있는 몸이 될 것이었다. 나에게 이 도로 연석과 흰 스프레이 자국이 야릇하면서도 의미 있는 것이 된 것처럼.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d drive]

나중에 본은 젊은 매춘부 몸의 한계를 탐사할 때처럼 차분하고 다정한 자세로 자동차 충돌 사고의 가능성을 조사했다.

[그레타]

48

[d drive]

음경을 완전히 부풀게 하는 이런 활기찬 욕구는 그야말로 나를 병상에서 거의 벌떡 일으켜 세웠다.

[영준]

222

[d drive]

아내는 홀딱 벗고 예민한 표정으로 욕실 안을 돌아다니면서 나를 밀치고 지나갔다. 아침이면 아내는 내 옆에 누워 자위했다. 양쪽 허벅지를 가지런히 벌린 채, 마치 성병에 감염된 점액을 질질 흘리려는 듯, 손가락으로 치골을 만지작거리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핫샷]

199

[d drive]

아내와 본도 동시에 앞뒤로 요동쳤다. 본은 둘이서 하나의 구체를 만들려는 듯, 손으로 여자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가 절정에 달하자, 캐서린의 헐떡거리는 신음소리는 세차장 기계 소음에 묻히고 말았다.

[하고불렀다]

223이요 무슨 책인가요

[d drive]

나는 더욱 치밀하게 캐서린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본이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위해 구상해둔 죽음보다 더욱 화려한 탈출구가 되도록 애써 머리를 짜냈다. 우리 부부는 고속도로를 함께 달리는 동안 애정 넘치는 화답을 주고 받으며 이런 판타지를 꿈꾸었다.

[d drive]

아직 저도 다 읽어 본 게 아니라 좋은 책인진 모르겠지만 제목은 크래시예요 ㅋㅋ

[하고불렀다]

감사합니다 죽음보다 더욱 화려한 탈출구라는 표현 좋네요

[아테나]

121

[d drive]

본은 이런 사진들 속에서 등장했다. 그가 바이런 같은 포즈로 차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진이었다. 꽉 끼는 청바지를 입어서 큼지막한 성기가 도드라져 보였다.

[S2pid]

99

[d drive]

입가에 번들거리는 침은 이른 아침 유리창 위에 내려앉은 이슬처럼 보였다. 그녀는 치골을 내 치골에 맞붙인 채 엉덩이를 들썩이며 계기판 쪽으로 고개를 젖혔다.

[주혁]

22

[d drive]

마지막 구급차가 떠났다. 한 시간 전에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리무진을 타고 떠났다. 어스름한 저녁 빛을 받자, 고가도로 아래 충돌 지점에서 보이는 하얀 콘크리트 도로는 금속을 입힌 하늘 속으로 이륙하는 은밀한 활주로의 모습과 닮았다.

[BTS황금막내]

88 이요

[d drive]

여자는 선글라스를 벗고 황망한 미소를 지었다.
"의사의 가족이 죽으면 환자들은 두 배로 떨어요."
"그럼 그 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흰 가운을 입지 않겠다는 소리군요."
"난 내가 하고 싶으면 피 묻은 기모노라도 입을 사람이라고요."

[꽃샘]

사람 많다.. 78

[d drive]

그의 발코니 옆에 서서 저 아래 사고 현장을 내려다보았다. 헤드라이트가 그의 눈썹과 입 위에 있는 딱딱하고 기다랗게 난 흉터 조직, 그리고 주저앉아 다시 세운 콧대를 비추었다. 나는 왜 본의 사회 생활이 급작스럽게 끝나 버렸는지 그 이유를 기억해 냈다.

[끄물]

100이요

[d drive]

이 친근하고 가하학적 모습을 보고 행복한 흥분에 푹 빠진 나는 반짝거리는 동굴 같은 계기판과 조종 장치 조립 부위의 튀어나온 가리개, 조절 스위치에 달린 크롬 헤드를 바라보았다.

[난히]

15요

[d drive]

본은 흉터가 발산하는 신비로운 에로티시즘에 대해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탐취]

156이요

[d drive]

순간, 바이커는 수평 다이빙을 시작했다. 머리가 들린 모습이 뱃머리처럼 보였다. 가슴에 색칠해 놓은 상처 부위로 정면에서 다가오는 유리창을 품었다. 자동차 보닛과 부딪히는 순간, 가슴은 서핑보드처럼 생긴 번쩍거리는 차체에 드르륵 긁혔다.

[김짼이]

169 부탁드려요

[d drive]

본과 내 살이 성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모델이 떠올랐고, 자동차 충돌 사고라는 일탈된 테크놀로지는 그 어떤 도착된 행위일지라도 모조리 허용됐다.

[이 광 현]

251이요ㅎ

[도운]

174요 감사합니다

[벼링]

137 감사합니다

[Don't worry]

20 부탁드려요 *'ㅡ'*

[우리동네 수지]

242 요 !!!!

[릴리슈슈]

76 부탁드립니다

[물먹는참숯]

123페이지요

[연성]

150

[*]

214요!

[잡아줘]

190

[박지민 보조개]

103

[새벽녘 다락방]

273

[리미뇽]

175 부탁 드려요

[효주]

56 부탁드려요!

[티파니에서 아침을]

37

[THE 8]

171이요!

[성진쵸]

62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