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꿈이 뭐냐면 우선 나랑 내 일행들은 게임 속 캐릭터였고 그 게임이 되게 현실 같았음!
암튼 우리 마을에는 최후의 엘리베이터라는 게 있는데 이게 어떤 사람이 작동해야 켜지는 건가 봄
왜 최후의 엘리베이터냐면 꿈속에서의 나는 이걸 어떤 아저씨한테 지나가듯이 들었는데
이게 보통 아파트 엘리베이터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일정한 구역의 땅이 들리면서 엘리베이터처럼 하늘 끝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최후의 엘리베이터인 거임
땅이 들리는 구역도 있고 안 들리는 구역도 있는데 안 들리는 구역으로 가겠다고 얼마 안 올라갔을때 뛰어내리면
이게 왜 최후의 엘리베이터라고 불렸는지 깨닫게 될 거라고 어찌 됐든 한 번 타면 죽는다 뭐 이런 식으로 말했었는데 아무튼
몇십 년 동안 이 최후의 엘리베이터를 아무도 작동을 안 시키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어떤 사람이 이걸 작동시켜서
일부러 사람들을 최후의 엘리베이터로 끌고 간다는 소문이 퍼진거야
그래서 막 나랑 일행들이랑 도망치다가 결국 그 사람한테 잡혀서 일행 한 명은 뛰어내리다 죽고
나랑 남은 일행 한 명은 계속 올라가다가 먼지처럼 파사삭 사라졌는데 갑자기 시야가 까매지더니 영화처럼 엔딩 노래 같은 게 나오면서 우리 마을이 보이는 거야ㅋㅋㅋㅋㅋ
알고 보니까 진짜 나는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거였고 그 영화가 영화관에선 상영을 안 하는 영화인지 크레딧은 안 올라오고
무슨 게임 캐릭터들이 다 다르게 도트가 찍혀있는데 마을처럼 보이는 곳에 다 눈 감고 누워있고 ㅋㅋㅋㅋ 깨고나서 생각한건데 아마 다 죽어서 그런 것 같음
그래서 캐릭터를 위에다 마우스 올리면 캐릭터 정보 뜨고...... 되게 신박하고 생생한 꿈이었는데 허리 아파서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