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끝내자며 내가 톡을 읽기도 전에 날 차단시켜 놓은 모양이더라
난 어디로 가야해? 난 아무 말도 못했는데 읽기도 전에 이게 뭐야
5년을 친구로 지냈는데 나한테 가장 친한 사람인거 얘도 아는데
바로 그 전날에 밤중에 서낭당에 가서 돌까지 쌓으면서 얠 위해 소원빌고 온 내가 정말 바보같더라
올해 보름달은 다 니한테 줬어 아냐고 보름달이 뜰때마다 네 소원을 빌었다고 내소원 다 미루고
근데 난 한마디 말도 못하게 하고
두달전에 말했잖아 이제 화나는 일 있으면 안 쌓고 바로 바로 말하겠다고 또 같은 일로 이러지 않겠다고
넌 내말은 다 잊어버린거니 내가 한 나쁜 말만 기억하는거야?
내가 니앞에 서면 항상 죄지은 사람 같다고 한 말 기억못해? 이렇게 가버리면 난 평생 못된애가 되는 거잖아
왜 자꾸 나를 잘못한 사람으로 만드는 거야
난 갑자기 어떻게 하라고 카톡 이모티콘을 사려다가 아 보낼 사람이 없지하고 그냥 나오고
웃긴 짤을 저장하려다가 아 보낼 사람이 없지 또 나오고
내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자꾸 벌을 주냐고
왜 내가 일방적으로 성격 나쁜 애가 되는거야
하긴 다들 내가 이상해보이겠지
친구 많은 니랑 친구라고는 몇년동안 너밖에 없었던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다고 하면
당연히 나를 이상한 애로 보겠지
근데 그런건가 정말 내가 이상한 앤가
네가 나보고 이상한 애라면 난 이상한 애인거고 어린애 같다고 하면 어린애가 되는거고
착한 애라 하면 착한 애 눈치가 없는 애라 하면 눈치가 없는 애가 되는거지
그냥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네
긴 꿈을 꿨다고 생각하자 오늘 니한테 카톡 보내는 꿈을 꾸다가 깨서 아 너 이제 없지 하고 다시 잠들고 또 같은 꿈을 꾸고 하길 몇 번 반복했는지
초콜릿 하나씩 먹을때마다 내생각 해
그 때 말해줬듯이 받은 선물을 남한테 주지는 말아
이건 정말 잊지마 네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다 악역이 되더라
그러니까 내 얘기 니 단짝한테 하지말라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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