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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좋아서 친구 많으면서 술자리도 많이 안 가지고, 진짜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나듯 한 번 가면
내가 걱정하기도 전에 알아서 조금만 마시고 오겠다고 하고 술자리에 있으면서도 틈틈이 나한테 계속 카톡해준다.
담배는 나 알기 전에 폈었다는데 내가 담배피는거 안 좋아하니까 나를 위해서 담배도 끊고.
거기에 하루도 빠짐없이 예쁜 애칭, 예쁜 표현들로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받게 해준다.
데이트를 할 때에도 언제나 내가 먹고 싶은 것,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최우선.
내가 먼저 나서서 애인 원하는 것을 맞춰주려 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 자기의견을 내세운걸 본 적이 없다;_;
내가 '오빠 좋아하니까 이거 먹어요~ 여기 가요~' 해도 '넌 이거 안 좋아하잖아.' 하면서 한 번 더 내가 좋아하는걸로 맞춰주려고 해주고.
애인이 우유부단하거나 자기주장이 없는 성격이 아닌걸 알기에 날 배려해준다는걸 알 수 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어떤 애인이 애인의 사적인 부분들까지 자기 친구들에게 얘기하며
마치 무용담처럼 늘어놓았단 이야기를 듣고서 넌지시 애인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까
본인은 나랑 미래를 보고 있다고, 너무 아끼고 아끼기에 절대 날 함부로 하는 짓은 하지 않으니 걱정말라며
사랑스러운 어투로 안심도 시켜줬다.
난 가족에게 받은 상처때문에 자기방어도 심하고
남에 대한 것, 남이 겪은 힘든 일을 들어주는건 좋아해도
정작 나의 힘든 일, 나에 대한 것은 얘기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서 분명 애인도 그런걸 느꼈고,
어찌보면 '그래도 내가 애인인데 나한테까지 이야길 안 하나?' 싶은 생각하면서 속상했을텐데
그냥 내가 먼저 나서서 이야기 해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면 참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22살인 올해의 5월, 꿈에 그리던 첫 연애를 시작해서 벌써 230일이 넘었는데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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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칼더치페이 하자고 해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