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읽기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한번만 읽어주세요.일단 이친구랑 저는 거의 4년지기예요 이번해 합치면 이제 5년친구가 되는거죠 이 친구를 처음 만난건 중학교 1학년때 우연히 같은반이 돼서 친구가 됐는데 어쩌면 옷.영화.좋아하는거.싫어하는거 이런것들이 잘맞아 친구가 된거같고 안싸우고 잘지냈었던거 같아요.그러다가 서로 고등학교가 떨어졌는데 솔직히 저는 고등학교 떨어지면 연락도 안하고 안만날줄 알았어요 근데 정이 그만큼 많이 들었으니 연락도 꾸준히 하고 만나기도 자주 만나게 됐어요 그러다가 이 친구가 어떻게 동성애자인걸 알게 됐어요 4년 된 친구가 이렇게힘든걸 버틴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제 저녁에 친구가 너한테 말하고 싶은 얘기 있다고 자기 만나주면 안되냐고 해서 만났거든요 만나서 거의 5분동안 아무말 없이 앉아있었는데 저는 이 친구가 그만큼 말하기 힘든 고민이구나 기다려줘야겠다 하면서 기다렸거든요 그리고 나서 친구가 나 이제서야 말하는데 여자 좋아한다고.동성애자라고 너가 나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고 싫어할수 있지만 그래도 너한테 만큼은 이 고민 털어놓고 싶었다고 다른 친구들한테 얼떨결에 말했는데 그친구들은 더럽게 생각했다고 상처 많이 받았는데 너만큼 좋은친구 만나서 이제 그친구들이 한말은 신경 안쓴다고 그러면서 울더라구요.저는 원래 말할때 생각하면서 얘기하는 편이라 3~5분동안 괜찮다고 달래주면서 안아줬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너 이렇게 우는거 보니 많이 힘든거 알거같다고 왜 그동안 말 안했냐고 왜 혼자 마음 끙끙 앓았냐고 지금 알아줘서 미안하다고.여자가 무조건 남자 좋아하라는법 있냐 여자 좋아해도 된다고 난 너 이상하게 생각안하고 오히려 존중해줄수 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지금이라도 털어놔줘서 고맙다고 나한테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얘기하다가 계속 달래주다가 그친구 괜찮아지고 근데 친한친구랑 진지한 얘기 하다보면 조용해질때 좀 어색해지잖아요 분위기ㅋㅋ그래서 제가 나중에 너 여친 생길때 나 보여달라고 여친분한테 잘해줘야한다고 형수님 잘 모셔오라고 장난식으로 얘기하니까 그친구도 웃고 그러더라구요 친구가 고맙다고 너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서 고맙긴 무슨 인마 내새끼가 힘드다는데 당연히 들어줘야지 하면서 친구 집 데려다주고 카톡하다가 잠들었어요.저 잘한거 맞는건가요?혹시나 제가 실수한말 있을까봐 신경쓰이기더 하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좋으신분 만나시고,이쁜 연애 하셨으면 좋겠어요!오늘도 달콤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