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니까 끄적끄적.. 어제 아침에 지각해서 빨리 준비하고 집 나와서 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모르고 내가 오늘 꼭 필요한 준비물을 안들고옴 그래서 7분정도 걸리는 오르막이랑 5층을 걸어올라갔어 (우리 빌라에 엘베가 없다ㅜㅠ) 준비물 챙ㄱ기고 너무 늦은거 같아서 아빠한테 학교까지 데려다 달랬는데 (오빠는 말만 하면 거의다 델다줌 글구 나는 학교까지 기본 40분걸림ㅠㅠ...) 아빠가 아직 안씻었다면서 못델다준대 그래서 막 바로 집 나왔는데 계단 내려가다 갑자기 서운해서 움ㅠㅠ 버스도 좀 많이 기다리고 또 어제따라 갑자기 잘 안걸리던 신호가 엄청나게 걸려서 버스가 멈췄다 갔다가 반복.. 결국 무단지각 해써ㅠㅠ 그리고 오늘 수학여행 사진값을 받는다는거야 근데 내가 평소에 돈 잃어버릴까봐 돈을 안들고 댕기거든 들고다녀도 4천원? 근데 오늘까지만 돈받고 오늘 이후론 못산다는겨.. 일단 사진 한장에 2천원이래서 4장을 산다고 하고 반에가서 애들한테 돈좀 빌려달랬는데 다 없대ㅠ 그래서 쌤한테 다시 가서 집에 갔다오면 안되냐고 돈 꼭 가져온다고 해씀 쌤도 알겠다구 가래씀 집 가는 버스에서 폰도 없고 심심해 죽는줄 알았어 암튼 집 헉헉 거리면서 집 올라감 만원 짜리 한장 주머니에 쑤셔놓고 잠시 쉬다가 다시 나와서 버스 탔는데 모르고 천원짜리를 넣어야할걸 만원짜릴 넣음 내 사진값... 그래서 환불 종이? 그런거 쓰고 버스에 앉았는데 갑자기 서럽고 허탈해서 움... 아침부터 시작해서 힘들게 집 갔다왔는데 만원도 땡까먹고... 그래서 버스에서 엄청 울고 학교 갔는데 애들이 다 왜 우냐는거야 버스에서 있던 일 말해줬더니 지들끼리 소곤소곤 이야기하더니 10분정도 있다가 나한테 8천원 내밈 그리고 안갚아도 되니까 울지마래 킁.. 감동이네.. 암튼 그거 내고 우리반쌤도 내 얘기 듣더니 연락 계속 없으면 자기랑 같이 전화 해보자고 울지말라구 그러심 근데 집가서 엄마한테 그 일 말했더니 혼내고 결국 싸웠단ㅠㅠㅠ 쓰고나니까 어떻게 썼는지 몰게따.. 앞뒤 안맞을듯 암튼 어젠 진짜 최악의 날이었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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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빡세게 한 쯔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