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女) 사랑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가까이는 수능도 봐야하고 피하려고 애써도 도저히 현실은 피할 수가 없더라 너를 등돌리면서 마주한 것들이 너보다 소중하지 않으면 어쩌지 사실 그것도 무서웠어 너가, 내가 가진 그 무엇보다 소중해질까봐 나 하나 좋자고 너랑 너와 내 주위 사람들을 상처줄까봐 내가 너 많이 좋아한 거 알아줘서 고마워 너도 나 많이 좋아해줘서 고마워 내 말을 들을 때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들어줘서 고마웠어 여러 방식으로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끝까지 이기적이어서 미안해 너랑 같이 있으면 꼭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 꼭 다시 만나서 사랑하자 못 다한 사랑이 아직 흘러넘쳐 ㅋㅋㅋ 믿기진 않겠지만 꼭 그게 지금이 아니어도 돼 그게 다음 생이어도 기다려줄게 나 기다리는 거 짱 잘하는 거 알지? 진부한 것 딱 싫어하는 우리가 정말 삼류 영화처럼 헤어졌다 그치 혼자 울지말고 너가 좋아하는 디즈니 백편보고 자 행복한 장면만 꼽아서 몇 번씩 돌려보다 자 못 참고 연락할까봐 너 사진 번호 대화 문자 너와 관련된 건 다 지워버렸더니 추억할 것이 너랑 같이 들었던 노래밖에 없다 아직은 추억할 때가 아니고 슬퍼할 때인 것 같아서 꾹꾹 눌러담고 있어 너무 보고싶을 때 아껴 들으려고 너가 만약에 혹시나 그럴리 없지만 이 글을 보게되면 ㅋㅋㅋ유난떠네 할 만큼 너가 괜찮아졌길 진심으로 바래 보고싶어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