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혐오하는건 되지만

그걸 입 밖으로 꺼내고 모두 다 욕해주길 바라면 그건 그냥 관심받고싶고 모두 자기같은 생각을 해달라고 강요하는거랑 같음. 그리고 그 한마디에 상처받는 동성애자들은 얼마나 많은지 한번쯤 생각해보면 그러진 않을텐데. 극심한 혐오도 병이란걸 알면 좋겠음.

[우동1]

혐오하는 것도 안돼 사람을 혐오하는 감정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감정이야 단순히 기호의 문제가 아니잖아

[글쓴우동]

그건 우리가 강요할순 없으니까. 우리도 우리가 싫어하는걸 강요받는걸 싫어하듯이 그사람들도 똑같아.

[우동2]

거부감을 느끼는 거는 이해를 해 이건 서서히 고쳐나가야 할 문제니까 근데 혐오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해

[우동4]

근데 왜 거부감을 느끼는걸 고쳐야한다는거야..? 그냥 혼자만 싫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아닌가?

[우동5]

난 동성애=인종 이랑 같다고 생각해서

[우동6]

5에게
배척하지 말자는거지, 지지하느냐 아니냐는 강요할 수 없다고 봐

[우동3]

나도 그렇게 생각해.... 싫어하는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거야 이유가 있든 없든 하지만 그걸 입 밖으로 내는 순간 누군가를 향한 비난이 되고 그건 폭력이 돼.

[우동7]

이질감과 혐오는 다르다고 생각해 내가 처음 맞닿는 문화에 대해 어색함을 느낄 수는 있다 생각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지탄하고 욕되게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봐 정말 침울한 것이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누군가로부터 심한 욕설을 받기도 해 그러나 그 누군가가 소수가 아닌 대중인 걸 이미 인지하고 있는 우리는 정당치 못한 것임을 인지함에도 결국엔 지쳐 승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우동8]

나는 더럽다고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우동9]

혐오하는건 되지만! 난이것도 아니고 혐오한다고 생각하는건 어쩔수없디만 표출해선 안된다고 생각함. 혐오하는건 내가 어찌할수있는게 아님 ㅠ 이질감이나 이런건 어느정도 대화나 살면서 풀어갈수있는데 혐오 단계면 걍 답없음..

[우동10]

나는 이해를 바라진않아 존중을 바랄뿐

[우동11]

차별 없는 세상이라면서 말하는 입이랑 시선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