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고민 말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 써 우선 난 학생이고 우리 아빠가 많이 편찮으셔 작년 4월쯤 큰 사고가 나서 수술 받고 꽤 좋아지셨는데 말을 못하셔 간단한 말 같은거만 하고 말을 못하시고 사고 나면서 한 쪽 몸이 마비가 되서 지금 병원 입원해서 치료 받는데 내가 작년 12월 ? 그쯤부터 아빠 병원에서 아빠를 도와주는 일 그니까 보호자 역할을 해 엄마는 일 때문에 바쁘니까 하루종일 아빠 혼자 있어야 하니까 내가 방학동안만이라도 아빠 보호자 역할을 하는데 같은 병원 좀 이상하신 분이 계셔 나이는 우리 아빠보다 많아 보여 한 50대쯤 ? 근데 자꾸 나한테 뭐랄까 들이대신다해야하나 .. 날 볼때마다 나보고 자꾸 와보래 자기한테 근데 약간 음흉한 미소로 와보라고 진짜 나 볼때마다 야 와봐 이리와봐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럴때마다 좀 예의없어보이긴 하지만 그냥 웃으면서 안가 자리 떠 이건 그렇다치고 한번은 자는데 부시럭 소리가 난다 해야하나 막 소리가 나는거야 인기척이 그래서 눈떴더니 그 아저씨가 우리 침대 앞에 딱 서서 나 자는걸 보고 있는거야 나 진짜 너무 소름돋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빠랑 같은 병실이면 몰라 같은 병실도 아니야 그 아저씨 병실이랑 우리 병실이랑 거리도 엄청 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너무 소름돋는데 바로 일어나긴 좀 그렇고해서 우선 뒤척이는 척 눈가리고 한 5분정도 있었다 ? 그 후에 눈뜨니까 갔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내가 가끔 아빠 병간호 하다가 쉬는 시간 틈틈히 폰을 하는데 폰 배경이 연예인이야 근데 나한테 갑자기 오더니 내가 뭘하는지 기웃거리면서 보는거야 난 그래도 어른이라고 싫은티도 못내고 그냥 웃으면서 폰 가리고 그랬지 그랬더니 왜 가리냐고 좀 보여달라고 배경 누구냐고 자꾸 캐묻고 나 진짜 너무 소름돋아 이 아저씨 때문에 병실 밖으로 못나가겠어 무서워서 폰 하는거 훔쳐보는거 ? 볼때마다 이리오라고 부르는거 ? 다 그렇다치는데 나 자고 있는건 왜 봐 ? 마음 같아선 아빠 병간호 그만하고 싶다 ㅠㅠㅠㅠ 어떡하냐 ㅠㅠㅠ 엄마한테도 못말하겠어 .. 괜히 말했다고 싸움나거나 좀 그럴까봐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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