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일학년때 처음만나서 일년동안은 얼굴만 아는사이였어 그러다 이학년때 운좋게 같은반이되서 나름 친해졌어 근데 나는 소위말하는 일진 양아치 그런건 아니였지만 술도 마시고 담배도피고 그냥 그렇게 좋은학생은 아니였어 짝남은 그냥 공부 열심히하고 축구하는거 좋아하는 그런애였고 그러다 여름방학에 걔가 내 옆옆동 산다는걸 알게되고 그냥 아무이유 없이 전화해서 영화보자 피씨방가자 하고 불러내서 같이놀았어 그러면서 빨리 친해졌고 오히려 내가 연락안해도 먼저 연락도 오고 개학하고 학교에서 밥도 같이 먹을 만큼 친해졌는데 어떤 사건이 하나있었어 별로 안됬는데 이번 겨울방학에 둘이 같이 놀다가 갑자기 내친구가 같이 놀자고 연락이 왔어 근데 짝남이 내 친구들을 불편해하기도하고 얘랑 먼저 놀고있었으니까 다음에 놀자고하고 그냥 놀고있었는데 내친구들이 내가 얘랑 노느냐 안간다고한걸알고 술을마시고 새벽에 얘를 불러내서 뭐라고 한거야 나는 그걸 몰랐었는데 그다음날 친구한테 들어서 알게됬고 진짜 너무 화가나서 짝남하고 친구들 불러서 사과시키고 그러고 잘풀었는데 그때 이후로 얘가 날 피하는것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처음에는 불편할수있겠다싶어서 괜히 막 연락하지는 않았어 근데 그게 생각보다 오래되니까 보고싶은마음이랑 괜히 서운한 마음이랑 겹쳐서 걔네집에 찾아가서 얘기를 했다? 자기는 그렇데 너랑 노는건 재밌고 좋은데 솔직히 그때이후로 자기는 너친구들 눈치보이고 무섭다 이런식으로 근데 내가 진짜 거기서 그러면 안되는거였는데 쏘아부친거지 내가 너한테 뭘 더 해줘야 되냐고 그다음날에 다 사과받아주고 좋게 웃으면서 끝내지 않았냐고 나는 그뒤로 걔네들이랑 연락하나도 없이 지낸다고 그리고 그냥 기분나빠서 나왔는데 그뒤로 연락이 하나도없어 몇일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후회중이야 내가 거기서 쏘아붙히면 안되는거였는데 솔직히 그렇게 착한애가 애들한테 불려가서 욕을 먹었는데 안불편할리가없고 이생각을 계속하니까 막 이렇게 결론이 나오는거야 내가 괜히 착한애 하나 좋아해서 괜히 욕먹게만들고 나쁜일 당하게 한거같은거야 그래서 내가 감히 나주제에 얘를 좋아할 자격이 되냐고 내가 진짜 폐기물같고.... 진짜 동익들이 욕한마디 해줘도 시원하게 들을께 그대신 답좀해줘라 나 계속 얘 좋아해도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