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꿈 꾼 전날에 롯데월드에서 나비모양 헬륨풍선을 사왔음 그리고 그걸 딱 침대에 누워서 앞을 볼때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에다 띄워놨는데 그날 꿈을 꿨거든 무슨 꿈이었냐면 내가 사촌언니들이랑 어떤 놀이공원에 감 놀이기구 타려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어느새 언니들이 사라지고 계단은 우리 학교 계단으로 변하는거야 막 어두워지고... 그리고 사방에서 막 히히히히 하는 웃음소리랑 계속 올라와... 계속 올라와... 하는 목소리가 들렸음 그래서 꼭대기층까지 올라가서 복도를 걸으면서 교실들을 지나쳤음 근데 교실들마다 안에 이상한게 있었음 어떤 교실은 그냥 책걸상이 다 널브러져 있고 어떤 교실엔 바닥에 창이 거꾸로 꽂아져있고 쨌든 복도 끝까지 걸어가서 구름다리?로 통하는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하얗게 되더니 내가 롯데월드에서 산 나비가 나타남 그 나비가 말을함ㅇㅇ 뭐라고 했냐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 뭐 이런 말이었음 그 순간 눈을 딱 떴는데 앞에 놔둔 그 풍선 나비가 꿈에서 보던거랑 완전히 똑같이 겹쳐보임 눈뜨는 바로 그 순간에 아 이렇게 쓰니가 1도 안무섭고 걍 웃긴데 당시엔 되게 좀 소름이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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