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엄마랑 오빠가 싸웠는데...그때 같이 밥먹고 있었단 말이야. 오빠가 내일 당일치기로 안동에 놀러간다고 했는데 엄마가 아는 오빠친구 이름이 한명밖에 없어서 그 친구 이름을 말하면서 그 친구랑 같이 가냐라고 물으셨어. 그런데 오빠가 대뜸 밥 먹다가 화내면서 내가 친구가 하나밖에 없냐고 소리지르는 거야. 솔직히 오빠가 한번도 엄마한테 친구 이야기 제대로 한적도 없었고 엄마는 나름 내일 친구랑 놀러나간다니까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그렇게까지 화낼 이유는 없잖아.. 엄마도 속상하셔서 한번도 친구 이야기 제대로 한적도 없었고 어디 놀러간다고 할때 어디인지도 말하지 않았으면서 그 한마디가 그렇게 화낼 일이냐고 언성 높이시고 오빠도 막 화내고.. 가운데서 난 뭐가 되냐고... 학원 가야되니까 눈치보면서 꾸역꾸역 밥먹는데 자꾸 눈물이 나려는거야.. 겨우 꾹 참고 지금 방에 와서 이 글 쓰는데 자꾸 눈물난다.. 지금 내가 고3되니까 예민해져서 이런 일에도 자꾸 감정 조절 안되고 너무 힘들어... 안그래도 내일 내 생일인데 가족 다 모여서 축하받는것도 아니고 지금 집 분위기도 엉망이라서 속상해... 그냥 내 생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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