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이 되게 잘 맞는 편이야 주변 사람들 꿈도 잘 꾸고 가끔은 뉴스에 나올 정도의 큰 일도 미리 꾼적 있어 뭔가 특정인에 대한 꿈을 꾸는 것 보다는 내가 랜덤하게 누군가가 된것같은? 상황에서 내가 그 사람이 되어서 꿈을 꾸는 편인데 그니까 뭐라고 해야하지 남의 예지몽을 내가 대신 꾸는 것 같은 난 내가 이러는게 너무 싫고, 부모님이나 정말 친한 지인 몇 빼고는 아무한테도 말 안해. 그런데 오늘 꿈이 정말 너무 무섭고 혹시나 이게 예지몽이라면 제발 안일어나길 바래서 익명으로 글 쓰는 곳에 아무데나 쓰는 중이야. 대학생인지는 모르겠는데 젊고 인상 좋은 커플이 초행길인지 길을 물어 봤어 나는 그 사람들이 학생이라고 불렀으니까 고등학생일 것 같아 길을 알려주는데 그 사람들이 진짜 미안한 표정으로 골목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하는거야 인적이 드물지도 않고 주변에 사람도 꽤 있었어서 데려다주는데 갑자기 골목에서 박스카같은? 되게 예쁘고 파스텔톤 차가 가까이 오더니 어떤 아줌마가 내리면서 막 나를 다그치는거야 꼭 친척? 처럼 이 가시나야 너네 엄마가 걱정하신다 막 이러고 나 얼떨떨해서 네? 이러고 있는데 순식간에 그 커플이 날 차로 밀어 넣었어 안에는 남자 한명이 더 있었고 소리를 지르다가 엄청나게 맞았고 기절했다가 눈 뜨니까 병원 같이 생긴 건물인데 엄청 누추한곳이었어 내가 제일 무서웠던건 거기에 내가 혼자가 아니었던거야 죽은 아이 시체도 있었고 나같이 울고 있는 사람도 있었어 다 묶여 있었고 여자들은 성폭행을 당한것같은 사람도 있었어 밖에서는 중국인 말소리도 들리고 가끔 누가 들어와서 종이에 체크도 해가고 그랬어 진짜 엄청 긴 꿈이었는데 중요한 장면만 말하자면 이래 중ㅈ국말이 들린걸로 봐서 인신매매나 장기매매단같기도 했고 사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끔찍했다는 거야 이 꿈이 개꿈이길 바라고 혼자 소설 쓴거길 바라. 날씨가 되게 맑았고 적당히 쌀쌀했어 다들 가벼운 외투를 입고 있었고 나는 거의 꿈꾼 다음날, 혹은 일주일 정도 뒤에 예지몽이라는걸 느꼈었어서 내일 혹시 누군가에게 이런일이 생길까봐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 내일 하루만이라도 학생 친구들이 주변을 잘 경계하고 다녔으면 좋겠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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