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ㅋㅋㅋㅋㅋ 오후 자습시간 때(기숙사 학교임!) 화장실 간다고 자습실 나왔다가
넘 답답해서 마침 바람도 불고 벚나무 꽃잎 날리는데 너무 예쁜 거 ㅠㅠㅠㅠ
마침 우리학교 전설? ㅋㅋ 중에 하나가 꽃잎 잡으면 사랑이든 공부든 소원이뤄진다는 거라
꽃잎 잡으려고 그 앞에서 발버둥쳤는데 안잡히는 거 ㅋㅋㅋㅋㅋ 당연히 아무도 없으니까
혼자 흐랴!! 이러면서 펄쩍 뛰면서 잡을라고 하는데 진짜 안잡히고 ㅋㅋㅋㅋㅋ
내가 ㅋ망했네 이러면서 걍 공부하러 들어가려고 했는데
우리반 남자애가 병원 가느라 외출 갔다가 딱 나랑 마주친거 ㅋㅋㅋㅋㅋ
나랑 하나도 안 친한 애고 좀 쟈갑고 무뚝뚝한 애래서 당황해서
나 난리떠는 거 다 봤나 싶어서 진짜 뻘쭘하게 서 있었는데
걔가 나 한 번 보고 벚나무 보더니 진짜 간절한가보네. 이러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창피하고 민망해서 웃음도 안 나오더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딱 마침 바람 불어서 ㅋㅋㅋㅋㅋㅋ
걔가 겁나 무심하게 두어번 허우적대다가 벚꽃 잡더니
내 앞에 와서 내 손바닥에 벚꽃 놔주더니 꼭 이뤄라 이러고 혼자 먼저 감ㅋㅋㅋㅋㅋㅋ
그게 뭐라고 엄청 설레서 아직까지 소원도 못 빌고 플래너 사이에 끼워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익님덜아... 이것이 사랑의 시작인가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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