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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9
이 글은 10년 전 (2016/5/18) 게시물이에요
시화 그려야되는데 시를 많이 몰라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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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시는 아니지만
만월은 틀린 말이다.
달이 꽉 찬 듯 빛날 때에도 달의 반면은 어둠 속에 있다.
더 많이 가지려면 더 많은 죄를 저질러야 할지도 모른다.
내가 충만할 때도 누군가는 울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아야 사람으로서 비로소 아름답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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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별은 너에게로 - 박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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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라
불운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없는 어둠을 걷다가
벽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 별은 너에게로, 박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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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당신은 종이에 물을 뿌려 나를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묻어 나온 것들은 간혹, 당신이 일어낼 수 없는 나의 여백이거나
서쪽에서도 동쪽으로 번지는 먹구름이거나
나는 여기서 쉼, 표를 찍는다
당신을 쓸며 간 바람의 필체를 그냥,
흔들림이라 말할 수 없듯이
누웠다 일어나는 일은 내게 오래도록 잠수했다
물 위로 떠오르며 내뱉는 호흡 같은 것이다

어제와 같은 길을 걷는 일
그것은 흐르고 흘러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비 온다 가지 않는 비가, 내 역사를 소란스럽게 두드리며 간다

당신이 책을 덮은 뒤에 내 체온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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