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로맨스 멜로 영화중에 갑이라고 생각함
짝사랑이건 연애건 간에 사랑을 해 본 누구나,
사람을 잊고싶은 누구나,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누구나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와닿을 영화임
사실 영화 매니아들 아니더라도
워낙 유명한 영화라 본 사람들이 많겠지만
내 기준,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공감되고
'이 대사는 잊지 말아야겠다.' 해서 메모장에 적어둔 대사들임.
시공간을 넘어드는 대화가 있을 수 있으니 그 대사들은 굵은 표시로 해둠!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을 잊기 위한 조엘과, 조엘을 잊은 클레멘타인의 이야기임
영화가 끝나고 나서 이 영화를 한 마디로 뭐라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사람이 아닌, 사랑을 기억한다면.
그냥 이 말 밖에 할 말이 없음.
그 사람이 내게 준 사랑을 기억한다면, 누구에게도 받을 수 없는 사랑을.
사실 그 사람보다 외모도, 학벌도 출중한 사람은 세상에 너무나도 많음
하지만 그사람과 나눈 사랑을 기억한다면, 못할 건 없다는 그런.
※대사 속에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음※

우리 결혼할 거야
- 그렇군요
언젠간 나와 찰스강에 갈 거야. 이맘때는 꽁꽁 어는데
- 으스스하네
그러니까. 우리 소풍 가요, 밤 소풍은 색다른 묘미가 있죠
- 재미있겠네, 근데 이제 가봐야 돼요
가지 말아요

아이로 사는 건 참 외로운 거 같아. 자긴 그거 모를 걸? 나 8살 때, 인형을 모았거든
제일 좋아하는 못난이를 '클레멘타인'이라 부르곤 맨날 소리쳤어, 못생기지 말고 예뻐지라고
황당하지만 걔가 변신하면 마법처럼 나도 예뻐질 거 같아서
- 너 예뻐
자기야, 날 버리지마
- 눈이 부실만큼 예뻐

내가 좋다면 까짓 연애해요
- 좋아요
남자들은 내가 자신을 채워줄 거라 여기는데
난 겨우 내 앞가림하는 이기적인 애니까 구속하려 들지 말아요
- 가슴 깊이 명심하죠
잔소리가 심하죠?
- 고질병 수준인데
딱 맞췄네
- 날 구해줄 거란 생각은 변함 없었어
알아
- 다시 해보면 분명 달라질 거야
날 잊지 말고 최선을 다 해봐, 우린 할 수 있어.

클레멘타인이에요, 저기... 치킨 한 조각 빌릴 수 있을까요?
그리곤 대답할 새도 없이 바로 집어갔지.
벌써 연인이 된 것처럼 허물없는 기분이었어
- 조엘이에요
반가워요, 조엘. 내 이름 갖고 놀리기 없기예요
-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이를테면 이렇게?
네, 그렇게요
- 안 놀릴게요, 사실 어릴 적엔 '클레멘타인'만 불렀죠, 매혹적인 이름이에요
이런 추억이 곧 사라지게 돼
- 알아
어떡하지?
- 그냥 음미하자

그럼 가요
- 갔어, 넌 같았거든 근데 끌리더라
가지 않길 바랐어
- 그러게, 이제 와서 후회가 되네, 정말이지... 가지 말 걸 그랬어
내려와보니 가버렸더군
- 밖으로 나간 거야
왜
- 글쎄, 물에 빠진 애 처럼 겁에 질렸었어
겁이 났다고?
- 그래 나 그런 거 알잖아 창피하면 피하기부터 하는 거
내가 그랬니?
- 응, 그럼 가라고 경멸적인 투로 말했어
미안해
- 괜찮아
조엘, 이번엔 가지 마
- 이미 나와서 아무 기억도 없어
그럼 작별인사라도 해 좋은 추억 나눈 듯. 잘 가, 조엘
- 사랑해
몬톡에서 만나자.

잠깐.
- 왜요?
그냥 보내면 안 될 거 같아, 조금만 기다려줘요
- 그러죠
정말?
- 난 겨우 내 앞가림하는 이기적인 애에요, 완벽하지도 않고
지금 그 쪽 모든 게 맘에 들어요
- 지금이야 그렇죠, 근데 곧 거슬려 할테고 난 자기를 지루해할 거야
괜찮아요
- 좋아요
-
아 정말 꼭 봐ㅠㅠㅠㅠㅠㅠㅠㅠ집중해서 꼭 끝까지 봐봐 익이니들아ㅠㅠㅠㅠㅠㅠ

인스티즈앱
아이브 장원영 오늘 집 내부 직접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