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밤늦게까지 혼자 밖에 없었대. 그래서 귀신이라도 친구 돼줬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놀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책장에 책이 갑자기 쏟아지고 아무도 없는데 문을 막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그러더래. 그래서 이 사람이 처음엔 되게 무서웠는데 조금 지나니까 아, 귀신이 친구하려고 와줬구나! 하면서 두려움도 사라지고 그냥 맘 편히 놀고 그랬대. 그러다가 누군가가 짧은 사주책을 줬는데 그걸 그냥 하루만에 다 읽어버리고 더 알아보고 싶어서 정말 전화번호부보다 훨 두꺼운 사주책을 구했는데 그게 한자가 반이고 한글도 드문드문. 진짜 옛날 책이어서 일반 사람이 읽기에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한 책이었는데 사주 하는 사람도 적어도 3년은 더 공부하는 책을 한 달만에 다 읽고 이해까지 마친 거야. 이 사람이 말하는데 분명히 귀신이 도와준 거라고 그러더라고. 그 다음부터 정말 용한 사주쟁이? 로 살면서 이런 거 저런 거 사주 봐주고 그러면서 살았는데 어느 날에는 자기 아버지 사주를 보게 됐대. 그런데 아버지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던 거야. 거기서 운명을 초월하는 무언가를 찾게 되었고 거기서 결국 종교를 찾았대. 그리고 종교를 가지고 그 종교를 결심한 날에 새벽에 정말 너무 심한 가위에 눌렸다가 결국 풀리고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살고 있다더라.
근데 진짜 귀신이 실재하구나 생각했던 이야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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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상국 핑계고에서 사람들이 놀라는 부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