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어! 엄마가 집안일 시킬 때 항상 나는 빨래, 요리나 상차리기 돕기, 동생은 바닥 치우기 청소기 밀기 이런 일을 내가 초등학생 때부터 거의 구분짓다 싶이 하셔서 시켜오셨어. 우리집은 가부장적이라 아빠는 자기 손으로는 라면도 못 끓이시는데 엄마는 맞벌이를 하면서도 집안일을 혼자 더 하셨어. 물론 나랑 남동생이 도와주기는 하지만... 추가적으로 시키시는 일이 있잖아? 일의 강도를 떠나서, 나는 내가 몇년동안 왜 같은 일을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갔어. 동생이 나보다 힘이 무지 세서 힘쓰는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애초에 청소기는 힘이 들지도 않음..)내가 딱히 요리를 잘 하는것도, 세심한 것도 아니고 누가 돕든 다를게 없는 상황이거든. 요즘에 성고정관념이라던가 여혐문제라던가가 화두에 올라서 나도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생각할수록 좀 그래서 엄마한테 말씀드렸어. 엄마 왜 나한테는 이것만 시켜? 이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내 생각에는 엄마가 성 고정관념을 가지고 이런일을 시키는것 같아서 고민하다 말하는 거야. 그리고 동생도 나중에 가사 분담하려면 이런것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는데.. 그 이후로 무슨 말만하면 이것도 남녀차별이니? 꼬투리 잡으면서 계속 비꼬신다.... 그냥 엄마 입장에서는 고분고분하던 딸내미가 갑자기 그런것도 충격일 수 있는건 이해하는데 내가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말했는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것 같아... 다른 집들도 요리나 빨래 그런건 여자가 돕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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