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1635943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뷰티 취미 취향 자기계발 동/식물 재테크 스포츠 고민 사랑 만화/애니 유툽/스트리머 나이/지역 직업별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6
이 글은 9년 전 (2016/8/20) 게시물이에요
그냥 풀어 놓는 거야. 난 더 심해 같은 말은 삼가해줬음 좋겠다. 위로 해달라는 것고 아니야 말할 곳이 없어서 그래 

 

 

 

 

우리 아빠가 장난이 좀 심한 편이야. 그래서 항상 나랑 오빠랑 엄마한테 계속 장난 치는데 난 그게 싫어. 내가 싫어하는 장난 치니까 계속 하지말라고 그랬어 그랬는데 계속해ㅋㅋㅋㅋㅋ 엄마는 아빠가 다 애정표현이라고 하고 난 진짜 미쳐버릴 거 같애. 항상 매년마다 비는 소원이 제발 우는 일 없게 해주세요 그만 울자 그런 건데 올해 진짜 너무 심하게 스트레스 받아 

 

올해 나한테 첫 번째로 중요한 시기이긴 해. 공부도 많이 해야되는 것도 알고 그런데 이때까지 내가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입학하고 부터 계속 성적 올리는 중이야 그래서 거의 잘한다는 소리 들을 만큼 했어. 그런데 한 번 떨어진 걸로 진짜 뭐라하더라 나한텐 중요한데 가야할 학교가 있는데 아빤 그냥 하지 마라해 공부도 못 하는 게 해서 뭐하냐고 그래 나도 알아 이 말이 현실적인 거 근데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한테 그 소리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생각해. 굳이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 부모님 속상한 얼굴 보기 싫어서 잘해왔는데 왜 내가 저런 소리 들으면서 해야하나 싶다 해탈해 그냥 

 

 

공부를 두 번째로 내비두고 제일 싫은 건 하지 말라는데 계속 하는 아빠랑 애정표현이란 말로 덮는 엄마. 내가 진짜 많이 운 날이 우리 가족은 다 같이 차 타고 등교를 하는데 어떤 여고생이 그냥 차 앞으로 지나가서 아빠가 칠 뻔 했어. 근데 그걸 보고 개념이 없다는 거야ㅋㅋㅋㅋ 뒷말이 가관이야 나처럼ㅋㅋㅋ 내 이름이 00이라면 개념이 없네, 00처럼. 이 말을 했어 난 진짜 그때 화가 나서 울 뻔 했어. 아침부터 아빠한테 짜증날만한 행동도 안 했고 그런 말도 안 했어 근데 학교 가는 길에 내가 그런 소릴 들어야하나 내가 뭘 잘못했지? 어이가 없고 화나서 아빠한테 뭐라 그랬더니 엄마가 나보고 아빠한테 무슨 짓이냐고 소리 지르지 마래ㅋㅋ 그래서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어 나는 

 

근데 그 다음 날 아빠가 아빠 사무실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데 갑자기 날 맞춘다는 거야 난 그냥 입 다물고 있었지. 폰 하고 있었는데 골프공 딱딱한 거 날아와서 내 눈 밑에 맞추더라 나 아픈 거 잘 못 느껴서 아프진 않은데 갑자기 그거 맞으니까 파라노마처럼 이때까지 아빠가 나한테 한 행동들이 쭉 생각나더라 그래서 울어버렸어. 아빠 앞에서 운 게 너무 짜증나고 생각나는 기억들이 억울해서 밖에 나가버렸지 그 이후로 아빠랑 말 안 했어 

그리고 이 일은 지금까지도 나한테 그래 골프공 맞고 울어보고 싶냐고 잘한 행동이라 생각하고 나한테 할 말인가 저게 

 

어느 날은 내가 너무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아빠가 갑자기 내 방에 들어와서 피아노를 막 치는 거야 내가 시끄럽다고 쉬고 싶다고 그랬지 근데 실실 웃는 얼굴로 내 방 왔다갔다 피아노 뚱땅뚱땅 치는데 얼마나 짜증나는 지ㅋㅋㅋ 그래서 이 때까지 위에 썼던 일들이랑 나머지 일들 다 말하려고 밖에 나갔더니 쇼파에 엄마랑 누워서 골프 보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또 말을 했지 그런데 아빠는 하나도 안 듣고 엄마한테 야 쟤 좀 어떻게 해 봐 시끄러워라고 작게 말하는데 못 들은 만한 소리도 아니였고 더 작았어도 난 들었을 거야. 그러더니 엄만 한 마디 하고 내가 받아쳤지 아빠가 한 일들 아빠는 모른다고 남한테 상처주면서 자기는 모르는 척 그랬더니 엄마도 아니까 아무 말 안 해. 기회로 내가 아빠한테 말을 했더니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안 들어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고 내가 물어봐도 대답 못 하고 티비만 보고 있어ㅋㅋㅋㅋ 대화할 마음이 안 든다 처음부터 예상은 했지만 진짜 더 화가났어 

 

그리고 오늘 내가 안경을 쓰고 우유 얼린 거 숟가락으로 파고 있는데 아빠가 갑자기 와서는 그냥 찍어버리는 거야ㅋㅋㅋㅋㅋㅋ 안경에 다 튀고 옷 몸에도 다 튀고 아빠만 멀쩡해ㅋㅋㅋㅋㅋ 그래서 하지 말라 했는데 포크로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 그때 오빠 과외 중이었는데 물론 나도 알고있지 큰 소리내면 안 된다는 것도 근데 너무 짜증나서 소리질렀더니 엄마가 나만 혼내더라. 나도 알아 오빠 과외하는데 큰 소리 치고 아빠한테 대들어서 과외쌤이 속으로 뭐라 생각할 지 내가 잘못한 거고 사과할 일이지. 근데 아빤 그냥 웃기만 하고 가더라고 엄마가 아빠편 들어준다고 좋은 거지. 그리고 저녁 먹고 엄마가 모이래서 모였더니 아빠한테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친할머니한테 니네 버르장머리 없다는 소리 들었다고. 그랬더니 아빠가 자기랑 같이 혼내서 애들이 겁이 없는 거라고 한 명만 혼내래ㅋㅋ 어이가 없어 내가 버르장 머리 없는 게 크면서 가정교육 잘못 받았다고 그런 소리 듣는 게 백프로 내 잘못도 아니고 나름 학교에서 쌤들한테 칭찬도 받는데 집만 오면 왜 이모양인지. 집에 있기 싫다 

 

 

 

가정사는 어느 누구한테 물어도 소용이 없고 말해도 답이 없을 뿐더러 말 할 곳이 없었다. 만약 끝까지 읽어준 익이라면 고마워 남 힘든 사정 들어주는 것도 힘든 일이니까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 내가 예의가 없고 개념 없고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대상자에게 말해도 안 되고 말할 사람이 없어서 풀어놓는 것뿐. 내가 예의 없고 개념 없다는 건 나자신도 매우 잘 알고 있는 사실이야 

 

아빠같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그런 행복한 말할 수 있는 애는 정말 축복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사소한 이 모든 게 행복이지만 행복에 겨운 소리 해봤어 하하 

 

글을 마무리가 잘 안 된다 역시 나 그럼 난 20000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지하철 파업 뭐야 어디어디인디
5:16 l 조회 1
주 4.5일 근무 300 vs 주말까지 근무 400
5:16 l 조회 1
음침한 거는 고쳐야 되는 거야?
5:15 l 조회 1
점심 오후 약속이 도대체 뭐야?
5:14 l 조회 1
?지하철 파업이야????
5:14 l 조회 2
왕 지금까지 보카로 노래인줄 알았던게 프세카 곡이었어
5:13 l 조회 3
고딩때 진짜 친했는데 지금은 좀 서먹서먹한 친구 축의금!!
5:12 l 조회 3
네일 디쟈인 골라주라 공주들 ㅜㅜㅜㅜㅜㅜㅜㅜ 1
5:12 l 조회 8
나같은 금사빠는 ㅠ 어떻게 하지2
5:12 l 조회 6
그 블라인드제 솔직히 왜 필요한지 모르겠음..3
5:11 l 조회 7
이성 사랑방 연애중 애인이 힘든 일 생겨서 좀만 기다려주라고 하면 기다려줄거야? 1
5:07 l 조회 11
이성 사랑방 이별 평생 상처되는 말 듣고 헤어졌는데 업보빔 존재해? 1
5:05 l 조회 18
알바하다가 어깨 툭툭 치는게 흔해?9
5:05 l 조회 28
익들같으면 헬스장 옮길거같아?
5:05 l 조회 12
파업이면 열차 안해….? 아예…?1
5:05 l 조회 23
이성 사랑방 이별 낼 종강하면 영원히 못보네
5:04 l 조회 22
파킨슨으로 말못해도. 듣는건 잘듣겠지??
5:04 l 조회 5
알람울리길래 깜빡할뻔
5:02 l 조회 20
이성 사랑방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5:01 l 조회 19
유튜브 좋아요 눌럿던 영상들 다시보는데 재밌다
5:00 l 조회 4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