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식은 안했고, 사귀다가 임신해서 현재 내 자취방에서 같이 지내고 있어. 임신 5개월인데 형편이 어려워 아직 집도 못 구해서 어제 남편이 자기 본가에 가서 그런 문제로 얘기하고 온다고 갔거든. 남편은 방금 집으로 출발했는데 어머니한테 전화와서 반찬 뭐뭐 붙였는지 얘기하시면서 내 남편이 집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은 것 같더라. 물론 너한텐 아무 말 못하겠지만 나한테 하는 말이 장인어른 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 얘기하시는거야. 근데 어머니가 저번에도 우리 아빠한테 집 구해달라해보라고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하시고 당연히 나도 아빠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있는 부분이라 이해 됐는데, 오늘은 아예 아빠한테 집 보증금 달라고 사정해보라는 거야. 얼마 정도면 되지 않겠냐구. 그래서 우리 집도 그 정도 형편은 되지 않는다 얘기했는데 친정 아빠한테 사정하면 아빠가 어떻게든 해주지 않겠냐구 말씀 하시더라고. 근데 왜 시댁에는 없는 2천만원, 3천만원이 우리 집에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를 모르겠는 거야. 심지어 남편이 타고 다니는 차, 지금 우리집 전세금은 재작년에 엄마 돌아가셔서 받은 생명보험금이거든? 그냥 모든 걸 다 우리집에서 해오라는 식ㅠㅠ 그냥 얘기는 해보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내가 10년 키운 멍멍이가 있어ㅠㅠ그런데 애 생각해서 분양 보낼 생각 없냐고 하시는 거야...ㅠㅠㅠㅠ 그래서 이건 딱 잘라 그럴 수 없다고 햇는데 전화 끊고 멍멍이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어머니가 날 걱정해주기는 하시지만 나는 엄마가 돌아가셨으니까 남편 걱정해주고 이런 것도 넘 부럽고 그래서 전화 끊고 울고 있는데 남편이 오는 길에 휴게소 들렀다고 전화와서 어머니가 한 얘기 말씀 드렸거든ㅠㅠㅠㅠ근데 남편이 화나서ㅜ어머니께 전화해서 뭐라구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머니 나 예뻐하셨었는데ㅠㅠㅠㅠㅠ난감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그러려니해야하나ㅠㅠㅠ남퍈은 어머니가 또 나한테 그런 소리하면 어머니 안 만나면 된다고 얘기함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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