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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66
이 글은 9년 전 (2016/9/10) 게시물이에요

나 사랑방에서 카톡 캡처해서 올라오는 거나 귀엽고 설레는 썰 보면서 맨날 대리설렘 느끼니까 많이 풀어줘; 

척박한 환경 속에 메마른 나의 심장을 뛰게 해줘.. 헕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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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 남친 엊ㅅ는데 왜 들어왔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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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미안 남친없는데 들어왔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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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도 없는데 들어왔다....눈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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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미안 모솔인데 들어왔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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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그래 올려볼게..힣..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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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설렌게 있나.. 음.. 우선 난 사귄지 얼마 안 됐는데 오빠랑 나랑 좀 썸을 깊게? 탔어
막 야한건 아니고 짧은 기간동안 오래 연락했었어! 그러다보니 어느새 사귄 것 처럼 됐었는데
장거리라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서 쭉 약간 그런 기미 보여도 일부러 못 들은 척 하고 넘겼단 말이야
어느 날은 내가 우리 사이에 대해서 불안해했는데 썸 이상 같은데 사귀는건 아니라 너무 애매하다고,
그럼 차라리 사귀겠냐고 오빠가 얘기하는거야 근데 내가 그걸 또 응ㅎㅎㅎ..?이러면서 넘겼어
원래 그 주에 오빠가 바빠서 못 만났는데 오빠가 그럼 조금 이따가 두시간 겨우 볼 것 같은데 괜찮겠냐고
자기가 내려오겠다고 하는거야 여기서 막 장난도 쳐서 진짠지 거짓인지 모르겠는데 결국 진짜 내려왔어!
아 뭔가 갑자기 잡힌 약속이라 너무 기분 좋았어 ㅋㅋㅋ얼굴 보는 것도 좋았고! 이제 고백하겠지 싶어서 좀 기대되기도 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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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만나서 밥을 먹었는데 그냥 뭔가 자연스러웠어 사귀는건 아니었지만!
내가 원체 챙기는 성격이 있어서 돈까스 시켜서 먹여주고 입에 뭐 묻어서 닦아주고...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동생인데 누나같댔다 참ㅋㅋㅋ
암튼 뭐 그 이후에 카페도 갔는데 그런 말이 나올 분위기가 안 생기는거야! 딱히 생각도 없어보이고!
근데 이렇게 끝나면 내가 또 불안해할 것 같고, 사이가 너무 애매해질 것 같아서 그냥 내가 고백해야겠다 마음먹었어
근데 결국 타이밍 못 잡고 오빠 버스태우고 출발할 때 통화걸어서 엄청 우물쭈물해하다가 사귈까?하고 물었어
그랬더니 사귈까가 뭐냐고 사귀자고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막 그러다가 결국 알겠다고 했어 오빠가!
그러면서 남자가 먼저 해야하는데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오빠가 다시 고백하랬지ㅋㅋㅋㅋ뻔뻔.
그냥 별건 없고 그러고 나서 다시 오빠가 사귀자고 하고 뭐.. 그렇게 사귀게 되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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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그리고 다시 집에 도착했을 때 전화가 왔었는데 뭐 이제 친구 보러가는 중이라고 하면서
사랑한다고 하더라 썸탈 때도 몇 번 해서 그렇게 으아아아악! 같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옆에 친구가 있음에도 그런 말 해주는게 고마웠어 ㅋㅋㅋㅋㅋㅋㅋ 요새도 가끔 사랑한다고 해주는데
나는 아직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고 있어! 대신 많이 좋아해!!!!!하면서 하트 날려주지!
아 뭔가 달달한거 모르겠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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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참 뭔가 평범한 커플이라.. 게다가 장거리라.. 설렌적이 있나.. 음ㅁ...
아 맞아 처음 만났을 땐 부산행을 봤었는데 내가 잔인한걸 못 봐
그래서 내가 영화볼 때 팔 잡아도 되냐니까 알겠다고 괜찮다고 그랬어
그러다가 겨우 팔에 살짝 닿게 놓으니까 손 확 잡아서 팔 위에 올려놔줬어!
중반부터인가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또 막 손 살짝살짝씩 잡으니까 내 손 위에 자기 손 올려서 잡아주고!
ㅋㅋㅋㅋ그렇게 어쩌다 손을 잡았는데 팔 떨고 있더라.. 이게 나 때문인건지
아니면 그냥 가끔씩 너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그런 행위인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귀여웠음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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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며칠 전엔 내가 일부러 동아리 남자애얘길 했는데 너무 담담하고 잘해보란 식으로 얘길 하길래 조금 속상했는데
오랜만에 전화해줘서 받고 얘길 해보니까 알고보니 질투났다고 한 거 ㅋㅋㅋㅋ 근데 그걸 어떻게 표현하냐면서 부끄러워..?한거 ㅋㅋㅋ귀여웠어
내가 야자를 해서 집에 늦게 가니까 집에 갈 때 문자하라고 조심히 가라고 하더니 조금 있다가 빠르게 걱정되니까 하고 끊은거 ㅋㅋㅋ
부끄러웠나봐! 귀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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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설레게할 행동을 한 것 같아.. 뭔가..
난 참 스킨쉽이 자연스러워서ㅠㅠㅠㅠㅠ 거리낌없어서ㅠㅠㅠㅠㅠㅠ
처음 만났을 때도 차 온다고 살짝 팔짱끼듯 잡고 내 쪽으로 끌어당기기도 했고 ㅋㅋㅋㅋㅋㅋㅋ
입에 뭐 묻었다고 닦아주고 ㅋㅋㅋㅋㅋ귀엽다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누나같다고 잘 챙겨준다고 좋다했는데.. 나도 뭔가 동생같고 싶다.. 8ㅅ8
아 또 자기도 나 이길 수 있는데 내가 시무룩해할까봐 못 하겠다고 일부러 져주는거라고 그러는데 안 믿긴당!!!!!!
손잡은 얘기마저도 안 설레는게.. 그냥 길 가다가 손 살짝 부딪히고 자연스럽게 잡았어..
내가 장난기가 많아서 손 잡았다가 갑자기 푸는데 그럼 오빠가 또 다시 잡아주는게 아니라
놔? 놔??? 그래 알았어. 이런 식의 반응이란말이야 ㅋㅋㅋㅋㅋ 그럼 또 난 놓고 싶은게 아니라
잡고 싶으니까 다시 손 잡으면 안 튕기고 또 잡아줘 ㅋㅋㅋ 손에 열기가 있는 그 느낌이 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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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그냥 자랑이네 이거가지고 설렐 수 있었음 좋겠는데.. 그럴 수 있니..?^^ㅎ... 보면 펑할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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