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서 보여주고 싶은데 글씨 너무 못써서 알아보기 힘들어서
문장 몇 개만 말해줄게 한 번 봐봐
얘가 원래 편지 진짜 초딩처럼 쓰거든 막 ㅋㅋㅋㅋ이런 말투+철없음+길게 쓰지도 않는데 다 보고 나면 기분이상하고 짜증남
처음에 부모님께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정말 신비한 일입니다. 빠진다는 말 자체가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아요.
~~~~~ 역설이라 여깁니까? 그건 그럽니다. 사랑하는 에아. 모든 창조의 중심에는 역설이 들어있지요.
~~~~~ 그리고 신도 부재함으로써 그 자신을 드러낸다고 하지 않아요?
~~~~~~~~~부모님, 당신들은 야행에 사람이 없다고 말했지요? 천만에요.
어쩌고 저쩌고 마지막에 솜처럼 내 원고뭉치에 스며들기도 합니다. 이 얼마나 거대하고 감동적인 사랑입니까?
이렇게 써 있는데 진짜 일부인데 글 자체가 내용이 하나도 안 이어지고 아무튼 이상하지 않아?
겁나 당황스러워 지금 뭐 보고 베꼈나 싶으면서 얘네 부대가 원불교 거기서 한 번 씩 온다는데
내가 아무리 그 종교를 몰라도 저런 내용을 보내나 싶고 아무튼 지금 우리 가족 멘붕왔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