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쉽게 즐기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게
나한텐 친구가 한 명 있어
얘랑 나랑 팬질로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쭉 친구였거든
나는 극작 배웠고 얘는 걍 공무원 준비중인 공시생임
얘가 책을 많이 읽은건 아닌데 팬픽이나 비엘소설 이런걸 되게 많이 읽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내가 시나리오 쓸 거 준비하면서 얘랑 이야기 좀 했는데
내가 학교에서 배운걸 얘는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더라고
뭐라고 해야되지 소설이나 시나리오에도 일정한 패턴이 있어
뭐 악당이 등장하던 때라던가 주인공이 위기를 맞는 순간이라던가
사람들이 제일 최적화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지점들이 있음
근데 얘는 그 지점들을 알고 있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을 많이 읽은건 아닌데 픽이나 비엘소설 읽은걸로 그 지점을 읽을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런 픽들을 쓰는 사람들도 결국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쓰는 글이더라고
얘가 맞춤법 같은건 못 맞춰도 극작가한텐 그런건 큰 문제가 안 되거든
요새 맞춤법 검사기도 있고 이것저것 많아 맞춤법보단 아이디어나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흥미의 지점을 알고 있는게 중요하지
물론 공부를 하지 말라는 건 아님
보통 영화들을 보면 과거에 있던 이야기나 설화들을 패턴화해서 현재 영화로 변형시켜 만든 것들도 많거든
하지만 굳이 작법서를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패턴을 분석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야
우리가 즐기는 인터넷 소설, 팬픽, 비엘소설 이런 것에도 패턴은 충분히 있음
그 지점들만 생각하면서 읽어도 대충 어떤식으로 시나리오를 써야 하는지 감이 잡힐 거야
우리가 정말 전문적인 서적을 갖고 지식을 얻는 건 아니지만
글을 쓰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서적을 갖고 글을 쓰거든 그 내용이 고스란히 묻어나올거임
나는 그 지점 모르겠어 하나도 해도 괜찮아
많이 읽으면 아이디어는 쌓이게 되어 있음
무엇보다도 재밌게 글을 생각하는게 좋은것 같아 내 생각은 그랭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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