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창ㄴ고 그 피를 물려받아서 지 아빠랑도 ㅅㅅ하는 허벌창이라고 걔가 소문냈고
그뒤로 1년을 쭉 괴롭힘 당했어
화장실로 끌려가서 변기에 머리 처박아서 고문하고 대걸레로 내 얼굴도 문지름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나아지는 건 없었고 부모님은 네가 바보같이 굴어서 그런거라고 오히려 나한테 더 화냄
엄마아빠랑 맨날 싸웠고 울고불고 소리도 많이 질렀어ㅋㅋㅋㅋㅋ 언니는 넌 왜 학교생활 하나 제대로 못 해서
가족들 전부 피곤하게 만드냐고 네가 잘 좀 해보라고 맨날 이상한 소리만 해댔음
진짜 내가 죽거나 아님 다 죽여버리거나 둘중 하나겠다 이 생각하면서 살았음
그러다 죽어버리겠다고 칼들고 설친 이후로 학교 자퇴하고 검고 준비했어
그 후로 쭉 만날 일 없었고 지금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에서 혼자 알바하는데 걔가 지 남친이랑 같이 왔더라고
내가 모자도 쓰고있고 시간도 좀 오래 지나서 걘 나 못 알아본 눈치였는데 난 걔 보자마자 알아차렸어
못 알아볼 수가 없어... 걔가 나한테 어떤앤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 얘한테 뭐라고 하지, 욕할까? 화낼까? 너같은 손님 주문 안 받는다고 할까?
아님 어떻게 복수하지? 하면서 막 짧은 시간 안에 별 생각 다 하다가 생각하다보니 주문 받아버렸고...
결국 생각나는 게 침 뱉는 거 하나인거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뒤쪽에서 몰래 침 뱉고 얼음 넣고 물 넣고 샷 넣어서 그렇게 줬거든
맛있게 드세요 하고 보내줬는데 걔 가자마자 뭔가 기분이 이상했어
너무 밝은 얼굴로 잘 살고있는 걔 보는 것도 기분 이상했고
복수랍시고 커피에 침 뱉어서 주고있는 나도 웃기고ㅋㅋㅋㅋㅋ
이건 뭐 속시원하지도 않고 걍 드럽기만 하고...
옛날이랑 지금이랑 하나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
걘 여전히 예쁘고
난 여전히 바보같아
난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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