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결혼 후에 양말을 단 한 번도 본인 손으로 빨래통에 넣은 적이 없는 가부장적인 분이심ㅎㅎ 어렸을 때도 할머니가 다 해줘서 습관이라고 변명하지만 울엄마가 대신 그걸 다 해야하니까 자주 싸웠지 울엄마 넘 불쌍함 나랑 동생 어릴 때도 본인이 해야할 걸 맨날 우리한테 시켰거든 물 떠와라 양말 집어넣어라 라면 끓여라 ㅊㅏ키 가져와라 등등. 근데 내가 머리가 좀 크고 생각이란 걸 하면서 이걸 왜 내가 해야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음ㅋㅋㅋㅋㅋ 아빠는 내 부탁 하나도 안 들어주면서ㅎㅎ 그래서 요즘은 내가 아빠한테 논리적으로 말대답하면서 이건 아빠가 해야할 일이라고 알려준다 방금도 가족끼리 라면 대잔치를 벌였는데 나보고 끓이래서 일단 나도 먹을 거니까 끓였지 근데 아빠는 티비 보면서 먹을 거라고 거실 탁자 좀 다 치우라는 거야 나랑 동생은 식탁에서 먹을 건뎈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빠만 거기서 먹을 건데 아빠가 치우는 게 어때요? 이러니까 조용히 치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런 아빠의 변화가 넘 신기하고 뿌듯하다 그리고 김치랑 수저 가져오라고 시키길래 그건 아빠가 하면 안 돼? 이러니까 알았다,,, 이러고 아빠가 가져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좀 이제 그만 괴롭히자 아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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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놈이 찹쌀탕수육 유행시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