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강 시즌까지 시간이 비어서 알바 하려고 알바 사이트에 이력서 올려놨거든
그래서 전화 엄청 많이 왔는데 어젠가 문자가 한 통 온 거야 쓰니 씨 맞으시냐고 알바 구하셨냐고
아직 안 구했다고 했더니 그럼 향수 포장하는 일 어떠시냐고 일당 8만원이라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어디 매장이시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저 저녁 먹는 중이라고 나중에 전화를 드리겠대
맛있게 드시라고 하고 말았는데 그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좀 되게 어눌한 말투로 막 소개를 하는데 느낌이 좀 이상한 거야
향수 포장이라고만 계속 말해서 어디에 있는 어느 매장이시냐고 물어봤는데 말을 안 해주고 계속 일당만 말하고... 어디에 있는 어느 매장이세요 하고 계속 물어보니까 경기도 이천에 있는 매장이래 ㅋㅋㅋㅋ 나는 나 사는 동네에서만 알바 구한다고 이력서 올려놨단 말이야 이천이랑은 엄청 멀리 떨어져 있고
그래서 이거 이상하다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너무 먼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교통비 지원해준다고 계속 하라고 하더라
제가 멀어서 힘들 것 같아요 죄송해요 이러고 끊고 나서 다른 데 면접본 거 붙어가지고 잊고 있었거든
근데 오늘도 연락 와서 이력서 비공개로 돌려놓으려고 알바 사이트 들어갔는데 알바 사이트 그 알람 온 거 보면 어디서 내 이력서 열람했는지 알 수 있거든
그 향수 거기가 어딘지 좀 궁금해서 열람 내역 보니까 이천에서 열람한 곳이 한 곳 있는데 회사명은 다 아는 유명 브랜드 명인데 사업 내용은 소매, 이벤트 이런 거라 좀 의아한 거야
그래서 지도 검색해 봤더니 이천에 딱 그 이름으로 모텔 하나 등록돼 있더라
거리뷰 해보니까 좀 구석진 곳에 있고 하여튼 엄청 무서웠어
모텔에서 무슨 향수 포장...
아 나 지금 무서우니까 덕질하러 가야겠어......
어쨌든 익드라 알바 하겠다고 연락 오는 거 꼭 잘 확인하고 하겠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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