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낳기만 한다고 다 부모냐 진짜로 살기 싫다
나 중학교 다닐 때부터 엄마아빠가 계속 간호학과 아니면 대학 안 보낸다고 하길래 내가 원하는 거 배우지 않은 거면 대학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돈 낭비, 시간 낭비라 생각했어
어차피 내 인생이고 엄마아빠 몰래 특성화고 원서 넣어서 욕 먹고 맞기도 했고 그러고 살면서 그래도 떳떳하고 싶어서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 다녔어
그래서 내가 취업해서 번 돈으로 엄마아빠 이것저것 해 주고 필요한 거 사다 주고 퇴근하는 길에 맛있는 거 보면 생각나서 사들고 집에 가고 했어
오늘 누군가가 특성화고 무시하고 비하하는 말을 해서 내가 상처받았다고 무기력해있는데 엄마가 나보고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대 힘들다고 하니까 나보고 누가 인생 그렇게 살으라고 했냬 그러게 자기가 인문계 가서 대학 가라고 안 그랬냐고
엄마는 분명 내가 원하는 과는 못 넣게 했을 거면서 엄마아빠가 원하는 건 간호사뿐이면서
계속 나보고 네가 그 차별 속에서 악을 쓰고 화를 내도 어차피 넌 고졸이래 그거밖에 안 된대
엄마랑 다투고 있었더니 아빠가 시끄럽다고 죽여버린다고 뭐라 해
남들한테 그런 말 들어도 아무 상관없어
근데 왜 나를 응원해 줘야 할 가족마저 나한테 상처를 줘
나도 홧김에 엄마한테 엄마가 부모 자격이나 있냐고 말해버렸어
너무 힘들다
세상에 내 편은 하나도 없고 혼자만 남은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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