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못했어
초딩때부터 몇년간 자살 생각하다가 그 날은 진짜로 죽을 마음이었는데 펑펑 울고 포기했어
근데 내 주변 사람들은 하나도 몰라 나 우울증인거 내가 얼마나 힘든지 뭐가 문제인지 내가 몇살때부터 죽고 싶었는지 자기들이랑 웃고 떠들고 밥먹는 순간에도 매일매일 죽을 생각 했다는것도
밖으론 우울함을 안 비치고 혼자만 앓고 속마음 잘 털어놓지도 않고 사람들이랑 대화도 깊게 안 해서 그런지 아무도 몰라 어느정도 분위기는 읽었겠지만 이렇게 심각한줄은 상상도 못하겠지
지금 삶이 마냥 행복하진 않은데 안 죽어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해
예전만큼 위태롭지도 않고
근데 예전에도 이렇게 좋아졌다가 다시 한참 우울증 앓아봐서 또 그럴 것 같다 또 반복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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