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내려다보이는
거리가 예쁘다며
시간을 잊고서
우린 가만히 지켜봤어
'좀 추워 보이네. 차 돌릴까?'
그 작은 손을 꼭 감싸 쥐었어
살며시 떠올려 보곤 해 지난날들
조금만 더 어른스러웠다면
새로운 거리, 그곳에 넌 있었을까?
그 시절 우린
각자의 시간 속에서
서로 같은 미래를 찾고 있었어
흔하디 흔한 풍경이
평소보다 눈부시게 보여
하늘 저 편에
오늘이 벌써 와 있어
늘 앉았던 곳으로 괜찮아?
창가의 자리
둘이서 자주 가던
꽤 마음에 들었던 카페
어디로 할까? 라며
네가 펼쳤던 여행 잡지들
너무 많아 웃었었지
살짝 오버스러운 짐들을
트렁크에 싣고 출발해
사이드 미러에 비친 저 가게도
우리처럼 변해가는 걸까?
이제부터 우리들은
각자의 시간 속에서
서로 다른 미래를 찾아가겠지
새로운 풍경에
서로가 선택한 내일이
영화의 스크린처럼
비치고 있어
뭔가 어른들의 사랑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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