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학교 갔다와서 나도 모르게 잠들었는데 엄마가 퇴근하고 나 깨우면서 왜 자냐고 고입 많이 남은거 같냐고 뭐라하고 고입이 문제가 아니라 시험기간 아닐 때도 하교 후에 자면 엄청 뭐라하고 자지도 못하게해 기말 끝난지 이제 겨우 2주 됐는데 시험 마지막 날에 문제집 사와서 내일부터 풀라고 하고 걍 내가 공부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 보이나봐 내가 기분 나빠서 말에 대답 안하면 지 기분 나쁘다고 또 말 안하고 저런다고 엄마아빠 다 나한테 안좋게 대하고 억울해서 말에 꼬박꼬박 대답하고 그러면 뭘 잘했다고 끝까지 대답하냐 그러네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 지 모르겠다 며칠이고 몇 달이고 몇 년이고 내 기분 나쁜 거 안참고 대놓고 표출 할 수 있다 말 얼마든지 안 할 수 있고 그럴 수 있는데 나 때문에 집안 분위기 망친다고 그러길래 걍 내가 다음 날 되면 기분 좋은 척하면서 대답하고 웃으니까 또 자기 기분 좋으면 헤헤헤 거린다 그러고 나보고 어쩌라고 엄마 갱년기라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거 이해하라고 언니가 그러는데 내가 왜 이해해야함 맨날 공부 얘기하고 하고싶은 거 하지도 못하게 하고 너무 지겹고 끔찍하다 아빠는 뭣도 모르면서 엄마가 뭐라하면 엄마 말만 듣고 같이 뭐라하고 아는 거 1도 없으면서 ㅋㅋㅋㅋ 가족 덕에 지금 내 생각으론 결혼하기 싫은데 만약에 하게 된다면 부모님처럼은 안 살거다 이런 생각 하게 해주셔서 감사함 원하는 거 다 해주는데 왜 공부 안하냐고 그러는데 내 원하는 거 해주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그리고 해주는 대가가 공부면 더더욱 하지마 언제까지 공부 해야 만족하는데 ㅋㅋㅋㅋㅋ 공부하고 방에서 나오면 더하라고 하고 아주 그냥 죽을 거 같아. 집 나가고 싶다 집 너무 숨 막히는 거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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