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수능 앞둔 고삼익들 여기 많은 것 같아서... 표점이 6평기준으로 20점 이상 떨어졌어 모든 과목 한 문제 또는 1점 때문에 논술 최저 다 못맞추고... 엄청 잘했던건 아니구 경희대 화공 정시로 갈 정도? 그냥 중상위권이었는데 바라보지도 않았던 세종대 단대 숭실대 겨우 갈정도가 나온거야(물론 그 대학들 비하하는건 아냐! 그냥...고삼때 내가 그랬던것 뿐) 주위에서 모두 재수하라고 그랬고 정시 상담때 선생님도 조심스럽게 너무 아까우니까 재수 생각해보는게 어떠냐구 그랬고 엄마도 나 붙잡아놓고 밤새 재수 하라고 설득하기도 했어 근데 난 절대 안한다고 했다 주위 제일 친했던 친구들이 재수하는데 안했어 심지어 진짜 맨날 놀고 공부 안했던 친구가 농어촌으로 내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경희대 화공 가고 나보다 못했던 애들이 대학 나보다 좋은곳 가도 그냥 안했어 나는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어서 후회도 전혀 없고 그냥 이게 내 길인갑다 하고 엄마 죽어라 설득해서 그냥 점수 맞추고 미래 전망 생각해서 지거국 간호학과 왔어 근데 대학와서 공부하고 주위 친구들한테 들리는 소리들으니까 그냥...내선택이 맞았구나 싶어 학과 공부도 의외로 나한테 맞았고 학교 생활도 서울로 간애들보다 훨씬 재밌게 잘하고 오히려 서울로 가놓고서도 취업걱정하는 애들보다 그런 걱정없이 마음껏 놀고 마음껏 공부해서 너무 좋아 하고 싶은 공부 할 수도 있으니까 시험공부하고 밤새고, 그렇게 해서 성적 나온거보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수능 망했다고 해서 인생이 망한게 아니야 고삼들아 주위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해 확신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어ㅜㅜㅜ진짜 수능이 다가 아니야 재수를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지만 주위의 강압에 못이겨서, 주위 시선때문에 선택을 떠밀려서 하지 말란 얘기야 니인생 니가 살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고 수능보고 나서는 성적 나오기 전까지는 걱정 없이 열심히 놀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 다이어트도 하고 운전면허도 따고 친구들이랑 시간내서 여행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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