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고딩우울증이 엄청 심해서 학교가기 전에 맨날 아침마다 울었었음. 근데 학교에서 티 안내려고했는데 티가났나봐. 상담하러 교무실에 갔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모나미볼펜을 책상에 올려놓고 ㅇㅇ아, 선생님이 보기엔 ㅇㅇ이 학교생활이 힘들어보이는데 볼펜 중간을 보통이라고 한다면 지금 네 상태를 볼펜위치로 짚어봐. 오른쪽이 좋은거고 왼쪽이 안좋은거야. 이래서 진짜 울음터질뻔한거 참고 투정부리기 싫어서 그냥 볼펜중간을 딱 짚엏는데 담임이 진짜야? 물어서 고개끄덕했더니 알겠어, ㅇㅇ이도 선생님처럼 생각이 많구나. 그렇게 생각해도 되지? 이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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