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돈 받고 사는 대학생이라 화장품 거의 로드샵 꺼 쓴단말이야
용돈 받는 대신 엄마를 많이 도우며 웬만한 건 내 용돈으로 해결하자 이런 주의라
가끔 좀 빠듯하기도 하고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들은 부담스럽기도 해서 용돈 모아서 사는 거 아닌 이상
나는 로드샵 제품들로 쓰고 있는데 저번에 나한테 어울리는 틴트 발견해서 쓰고 다녔더니
애들이 어디 꺼 쓰냐고 발색보니까 로드샵 꺼 아닌 거 같은데 나 한 번만 손등 발색 해보면 안 되냐 이러는 거임
근데 난 숨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 틴트로 손등 발색 하는 거도 싫어해서 안 보여주게 됐는데
걔네가 어쩌다가 나 로드샵 꺼인 거 알게 되더니 하는 말이 아 되게 비싼 척 하더니 로드샵 제품이었어 이러더라 ㅋ...
아니 난 숨기려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자기들이 오해해놓고 저러니까 진짜 학기중에 너무 힘들었었다
다행히도 몇몇 좋은 동기들 만나서 어울리는 거 쓰면 된다고 니가 로드샵 쓰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예쁘니까 질투하는 거라면서
위로해주고 같이 놀러다니고 해줘서 너무 고맙긴 했는데 그래도 힘든 건 어쩔 수 없더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