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까 편의점 갔다가 집에 오는데 단지 옆에 큰 쓰레기통이 있거든?
주민들이 쓰레기봉투 버리는 그 초록색 큰 통ㅠㅠㅠㅠㅠㅠㅠ
거기 지나가는데 갑자기 그 안에서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소리 지르는거야
나 다리에 바로 힘 풀려서 주저 앉고.. 목소리도 안 나오고..
근데 왼쪽 편(쓰레기통 반대편)에서 어떤 사람이 카메라 들고 박장대소하면서 나한테 오고
쓰레기통에서 일어난 사람은 깔깔 웃고 있는데.. 내가 벙쪄서 계속 쳐다보니까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촬영하고 있었다고 죄송하다면서 놀래키는 영상 찍고 있었는데
방금 촬영한거 올려도 되냐고 그러길래 내가 절대 안된다고 하고 집에 뛰쳐 왔어
원래 막 이렇게 하는거야? 나 진짜 아직도 손이 차가워 너무 놀래서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