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 4때였나 그 때 따끈따끈 베이커리 보면서 나도 빵 만들고 싶다! 멋있다! 이러면서 다 챙겨보고
그 후에 언제였는진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초5~중1 사이였던 거 같은데
그 때 제빵왕 김탁구 나왔는데 그거 챙겨보면서 역시 빵 멋있어... 탁구 멋있어... 발효빵 스고이... 이러면서
제빵사 아님 요리사의 꿈을 키웠거든 근데 엄마가 남자애들도 그 쪽 일 나가면 허리 다치는게 일상인데
여자애들은 얼마나 힘들겠냐고 엄마는 나 허리 다치고 손 베이는 거 보기 싫다고 엄청 반대했음 선생님이나 공무원 (참고로 부모님 두분 다 공무원) 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진로 틀었다가 고3때 대학원서 넣기 전에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이때 아니면 안 되겠다고
제발 나 제과제빵학과 넣게 해달라고 만약 제과제빵 다 떨어지면 정말 내 길이 아니니까 그 때 딱 포기할테니까 제과제빵 넣게 해달라고
4년제는 엄마가 넣으라는데로 넣을테니까 제과제빵학과 한군데만 딱 넣게 해달라고 하니까 엄마가 충격먹은 얼굴 하고
곰곰히 생각하시더니 알겠다고 대신 우리 지역에서 지원 잘해주는 곳으로 한 군데만 넣어보자고 해서 한군데만 넣었음
근데 대학 다른데는 다 광탈 당했는데 딱 그 제과제빵학과만 붙었음
내가 애들한테 이 얘기 해주니까 애들이 다 내 인생 드라마같다고 신기하다고 하드라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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