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아침에 늦잠자서 등교시간에 늦을까봐 부랴부랴 걸어가고 있었는데 왠 봉고차 한 대가 내 옆으로 서행하면서 조수석 쪽 창문이 내려가더라고 운전자 아저씨가 "혹시 00중학교 학생이니?"라고 해서 "네"라고 대답했더니 "내 딸도 00중학교 다니는데 지금 등교시간 늦었지 않아? 아저씨가 교문앞에 내려줄께."라고 했어 그때 당시엔 등교길 납치 이런개념이 없었던지라 정말 순수한 마음에 '아 지각하면 청손데 차에 타서 갈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뭔가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느낌이 오더라고 그래서 그냥 됬다고 좀 빨리걸으면 될거 같다고하고선 다시 걸어가는데 슬금슬금 따라오면서 여름인데 빨리 걸으면 땀난다고 그러지 말고 내 딸이랑 같이 등교하라고 뭔가 강요하는 느낌이더라고 그래서 왠 이상한 아저씨야라고 생각하고 걍 무시하고 이어폰 꼽고 계속 걸어가니까 다시 운전해서 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납치였을 가능성이 80%이상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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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바람펴서 낳은 애한테 다 털어놓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