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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7/2/21) 게시물이에요
아빠가 술버릇이 너무 안 좋아. 말을 진짜 안 좋게 하고 소리 지르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자꾸 부리고 비꼬고, 등등. 이런 일 있을때마다 속으로 생각하는 게, 나는 이런 집안에서 아빠한테 이런 걸 보고 자랐으니까 나중에 결혼하면 상대한테 무지 피해주는 거겠다 싶어서 혼자 살아야지. 다짐하게 되더라. 만약 내가 아이라도 낳으면 나도 모르게 아빠가 나한테 했던 것처럼 아이를 대하고 있을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서. 근데 한 번씩 좀 우울하다. 나 외로움 많이 타거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하고 싶은 마음 없는거 아닌데 아빠가 술마시고 와서 한번씩 소리지를 때마다 이런 생각이 계속 굳어지게 되네. 아빠 잘못 만나서 난 평생 혼자 살아야겠다 생각하니까 좀 속상하다.  

아빠는 엄마가 나 뱃속에 품고 있었을 적부터 술 취하면 폭언하고, 집안 살림 던지고 소리 지르던 사람이었어. 근데 내가 수능 망친 이후로는 나랑 엄마 둘한테 소리지르고 화내고, 수능 다음날이 성대 논술 시험 날이었는데 그딴 학교 갈 거면 갈 생각도 말라고 거의 쌍욕을 하더라. 물론 수능 망친건 나였고, 그런 내가 재수라도 한다면 그 비용은 다 부모님이 대줘야 할테니까 무조건적인 위로를 바란 건 아니었어. 외동인 내가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어서 집안에서 연고대는 가겠지, 생각해서 그랬겠지. 아무튼 그 뒤로 엄마한테 가하는 폭력이 심해지더라. 그래서 내 걱정하는 엄마한테 괜찮으니까 제발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려서 지금은 이혼하셨어. 나는 지금 아빠랑 둘이 같이 사는데, 아빠가 잘 해주다가도 한 번씩 술 마시고 들어오면 나한테 피해망상에 사로잡혀서 상식적으로는 딸 앞에서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고, 비꼬고, 소리를 질러. 다행히 나를 때린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이런 일 있을때마다 너무 힘들다. 익명 방이라 그냥 주절주절해봤어. 혹시 이 길고 우울한 글 읽은 익인 있을지 모르겠는데 고마워. 넋두리 들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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